"신차 이름 아냐?"…테슬라 '옵티머스' vs 현대차 '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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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일 테슬라 AI 데이 개최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진화 선보일 듯
"2023년 생산준비…위험·반복적인 일 투입"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진화 선보일 듯
"2023년 생산준비…위험·반복적인 일 투입"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옵티머스는 키 173cm, 몸무게 68kg으로 성인 남성과 비슷한 크기다. 시속 8㎞로 이동하며 약 20kg 무게의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 테슬라 자율주행차와 동일한 반도체가 적용되고 8개 카메라를 탑재해 움직인다.
휴머노이드는 궁극적으로 가정이나 산업 현장에서 인간 노동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넷은 휴머노이드 초기 사용과 관련해 "옵티머스가 테슬라 창고나 공장처럼 통제된 환경에서 비교적 복잡하지 않게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AI데이에서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처음 선보였다. 당시 공개한 로봇은 '테슬라 봇'이라 불렸다.
이번 AI 데이에서 테슬라는 옵티머스 시제품 또는 제품 일부를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옵티머스가 어떤 기능을 얼마나 수행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어 그대로 인간형 로봇을 뜻한다. 기계 팔과 같이 일부분만 존재하는 산업용 로봇이나 원통형의 서비스용 로봇과는 달리 얼굴과 몸, 두 팔과 다리가 있는 인간의 모습이다. 사람과 같은 손을 가지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 로봇은 자연스럽게 춤을 추거나 앞구르기, 물구나무서기, 제자리에서 뛰어 돌기 등 고난도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지난해 9월 기아 광명공장에 공장 안전을 책임지는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으로 현장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스팟은 산업현장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것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또 근무자들이 퇴근한 새벽 시간에 정해진 영역을 자율적으로 이동 및 순찰·점검도 한다.

이날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비롯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완전안전자율주행(FSD) 관련 신기술 및 슈퍼컴퓨터 머신러닝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