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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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의 최대 수혜주중 하나인 줌 비디오(ZM)가 모건 스탠리에 의해 ‘동일비중’으로 강등됐다. 모건 스탠리는 줌 비디오의 목표 주가도 종전 130달러에서 90달러로 낮췄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복귀가 늘어나는 가운데 거시환경의 압박으로 향후 6개월간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주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하향했다.

이 회사 분석가 메타 마셜은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줌비디오의 가치가 상승할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분간 거시환경과 금리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에 반영된 위험/보상 수준은 적정해 보인다고 설명이다.

분석가는 또 외환 역풍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한 타격이 될 수 있어 신규 가입자 유입이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줌의 경영진들은 강달러가 해외 영업에 영향을 미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의 12%에서 8%로 둔화됐다고 보고했다.

올들어 줌의 주가는 60% 가까이 하락했다.
모건스탠리. "팬데믹기간의 총아 줌..'동일비중' 강등"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