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A)은 방위 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3분기에 33억 달러의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보잉은 3분기에 주당 6.18달러의 조정 손실과 매출 159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컨센서스는 주당 조정 순익 7센트, 매출 177억6000만달러였다.

보잉은 유조선과 에어포스원 등 방위 관련 사업에서 큰 폭으로 손실이 발생해 상용 항공기 분야의 사업 성과를 상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분기에 1년전의 5억7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30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특히 KC-46 유조선과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프로그램에서의 손실이 컸다고 보고했다.

이 회사는 이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2대의 747 점보 제트기를 에어포스 원으로 개조하는 사업에서만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보잉, 유조선과 방위 사업 부진으로 3분기 33억달러 손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