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AMD 본사 전경. 사진=AFP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AMD 본사 전경. 사진=AFP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가 데이터센터의 매출 호조와 재고 해소에 대한 기대로 개장전거래에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AMD는 전 날 장마감후 발표한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43억1000만달러에서 늘어난 55억 7000만달러라고 보고했다. 조정순익은 지난해 주당 73센트보다 줄어든 주당 67센트였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 추정치는 조정순익 주당 69센트, 매출 56억5000만달러로 컨센서스에 약간씩 못미친다.

그러나 분석가들이 주목했던 데이터 센터 매출이 예상치에 근접한 45% 증가한 16억달러를 기록했다. 경쟁업체로 분류되는 인텔(INTC) 의 데이터 센터 매출은 전년대비 27% 감소해 AMD의 경우에도 데이터 센터 매출이 우려되어 왔다.

클라이언트(PC) 매출은 사전발표에서 경고한대로 1년 전보다 40% 감소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 CEO 리사 수는 분석가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수요 약화로 급증했던 재고 수준이 4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4분기 매출은 52~59억달러로 예상하고, 임베디드 및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으로 올해 전체 매출은 232억~238억달러, 총 마진은 51%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AMD 주가는 개장전 거래가 4.3% 상승한 62.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MD, 데이터센터 및 재고감소 기대로 주가 올라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