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직원이 매장에 난방용품을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직원이 매장에 난방용품을 진열하고 있다.
11월에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찍부터 겨울을 대비하려는 수요에 유통가 난방용품 매출은 지난 9월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9~10월 두 달간 난방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히터와 가습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32% 늘었다. 이마트는 이달에도 매주 행사를 벌여 다양한 난방용품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16일까지 전기요, 히터 등 대표 난방용품을 비롯해 일렉트로맨 가습기, 핸디워머 등 60여 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면혼방 원단을 사용해 촉감이 부드러운 ‘신일 데칼 전기요(싱글)’는 정상가보다 1만원 낮춰 6만9000원에 판매한다. 얇은 두께에 저소음 모터와 오토히팅(온도 자동 제어) 기능 등이 있는 ‘경동나비엔 온수매트(싱글)’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0만원 할인한 24만9000에 판다.

선풍기형 히터 ‘신일 세라믹 히터’는 2만원 할인한 6만9000원에, 가로·세로 전환이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신일 가로본능 에코히터’는 4만원 할인한 12만9000원에 준비했다.

긴 타워형으로 ‘높고 멀리’ 가습이 가능한 ‘일렉트로맨 타워형 가습기’는 행사 카드로 구매 시 6만9800원에 살 수 있다. 이 제품은 대용량(8L) 상부 급수 방식으로, 1~12시간까지 예약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3단계 강도로 분무량 조절이 가능하고, 투명창을 통해 수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리모컨을 구성품으로 넣어 편의성을 높였다. 세련된 디자인에 공간을 넓게 차지하지 않아 인테리어용으로도 우수하다.

이 밖에 목과 손 등 외부로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넥밴드 워머와 핸디 워머 등 행사 상품을 최대 5000원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충전식 온수 찜질기 ‘일렉트로맨 따뜻한 핸디 워머’로 행사가는 1만4800원이다.

겨울 패션 행사도 준비했다. ‘데이즈 남성 스웨트팬츠·맨투맨티셔츠’와 ‘데이즈 아동 가을·겨울 맨투맨’을 각각 30% 할인해 1만~2만원대에 판매한다. 겨울 필수템인 ‘히트필’ 등 따뜻한 이너웨어는 2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해 동계캠핑 및 이른 겨울 채비로 9월 중순부터 난방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겨울에도 모든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할인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