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코어 ISI는 리프트(LYFT)를 시장수익초과에서 동일비중으로 하향하고 우버(UBER)를 대신 소유할 것을 권했다. 리프트의 목표 주가도 41달러에서 18달러로 크게 낮췄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는 리프트의 탑승자 증가가 둔화되고 우버에게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다며 이 같은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리프트는 개장전 거래에서 전날보다 18%나 하락했다.

이 회사 분석가 마크 마허니는 현재 EV/EBITDA의 9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리프트의 밸류는 합리적이라며 승차 공유 분야의 이익도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우버에 비해 규모와 지리적 다각화 측면에서 밀리면서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루전 리프트는 3분기 이익이 늘었지만 매출 증가가 월가 기대에 못미쳤고 활동 라이더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는 리프트의 4분기 전망도 강하지 않다며 매출 성장이 전년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년의 소비 수요 둔화 역시 향후 몇 개월간 회사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프트의 주가는 올해 약 67% 하락했다. 이에 비해 우버의 주가는 34% 떨어졌다.
에버코어 "리프트, 우버에 점유율 밀려…동일비중" 하향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