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길"…정용진 SNS 난리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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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계정 화면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1.32126589.1.jpg)
발단은 정 부회장이 구단주를 맡고 있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 류선규 단장의 사퇴였다. 올 시즌 SSG 구단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단장직에서 물러나는 게 납득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 배경으로 정 부회장과 친분 있는 인사가 이른바 ‘비선 실세’로 구단 운영에 개입했고, 후임 단장도 이 인사와 가깝다는 의혹이 흘러나오자 랜더스 팬들은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에 몰려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SSG 랜더스 팬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단장 교체에 대한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3.32127892.1.jpg)
이날 SSG 랜더스 팬들이 트럭 시위까지 벌이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정 부회장은 또 다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불가능한 것은(을) 요구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다”라며 “~이 아님을 증명하라! 주장하는 사람이 ~임을 증명해야 하는 것. 증명하기 전까지는 상대의 말을 믿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8일 SSG 랜더스의 우승 직후 기쁨의 '종이꽃 눈물'을 연출한 정용진 부회장.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ZA.31760710.1.jpg)
그러자 이마트노조는 다시 ‘용진이 형 잘 쓸게! 이마트의 영광을 다시!’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정용진 부회장이 우리 노조의 요구에 전직원 26억(원) 지급으로 응답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면서 “이번 임금협상에서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해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임금협상 기간 진정성을 보여준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와 정용진 부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마트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