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월 충북 금산 추부공장 준공 후 장비 점검을 거쳐 같은달 바로 본 가동에 들어갔고, 두 달만에 초도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생산한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은 자체 성분 분석 결과 순도가 99.995%로,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생산하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재료인 데다 이차전지 시장 급성장으로 글로벌 리튬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이 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리튬플러스는 이번에 생산한 초도 샘플을 글로벌 리튬 배터리 제조사, 글로벌 양극재·전해질 제조사, 리튬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조사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특허만으로 배터리 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공정을 설계, 가동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추후 생산용량 증설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관계사인 하이드로리튬이 추진 중인 2공장도 신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