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기술적 추세선이 무너짐에 따라 1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술 분석가들이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기술적 분석가들은 애플이 주요 지지선인 130달러를 하향 돌파하면서 40주 이동평균보다 낮은 구간으로 떨어졌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다음으로 100달러 까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술분석가들 "애플, 130달러 깨져 추가 하락 가능성 높아"
출처: 마켓워치/ 22VRESEARCH

이 같은 추세선은 앞서 캐시 우드의 ARKK펀드와 테슬라, 메타, 아마존이 크게 하락하기 전에 나타난 것과 정확히 동일한 조건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22V 리서치의 존 로크는 “애플,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로 구성된 빅5인덱스가 바닥을 칠 때까지 전체 시장이 하락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기술적 분석가들도 현재 애플이 기술적 추세상 위험한 단계라고 말했다.

“125달러는 애플을 강력히 보유할만한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차트를 보면 구매 의욕이 사라진다”고 지적한 더 마켓이어의 블로거는 "애플이 앞으로 전체 시장의 핵심” 이라고 언급했다.

빅테크 대부분이 연초의 절반 가까이 추락한 올해,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APPL)은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다. 올해 하락폭이 29% 정도다.

한편 애플은 전 날의 하락을 딛고 이 날 오전장에서 2.5% 반등한 129달러에 거래중이다.
기술분석가들 "애플, 130달러 깨져 추가 하락 가능성 높아"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