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연초 노동 시장이 아직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했음을 시시한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 초기실업수당청구는 계절조정 기준 19만 건으로 15,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노동시장이 가장 타이트했던 지난해초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변동성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 주간청구건수는 전주 21만2500건에서 금주에 20만6000건으로 줄었다. 팬데믹 전에는 주간 평균 청구건수가 22만건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달에 걸쳐 활력을 잃고 있다. 고용주들은 12월에 223,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2년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전 날 미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 전자제품, 가구에 대한 소매 지출을 줄였다고 밝혔다.

기술 분야의 대기업들은 최근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감원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요일 직원 1만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아마존도 1만8000명의 해고를 추진하고 있다.

빅테크의 감원은 아직은 실업 수당 청구 증가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근로자들은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 시장에서 신속하게 새 일자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