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중국 주식, 워렌 버핏은 팔고 마이클 버리는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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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중국 최대 EV업체 BYD 및 대만 TSMC 매도
마이클 버리와 데이빗 테퍼 등은 알리바바 지분 늘려
마이클 버리와 데이빗 테퍼 등은 알리바바 지분 늘려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영향이 큰 주요 펀드매니저들은 지난 분기에 중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 판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미 SEC 공시자료를 인용한데 따르면 지난 4분기에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중국 최대의 전기차 업체 BYD의 홍콩 상장주식 423만 5000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BYD의 주요 주주로 남아있지만 버핏은 지난해 8월부터 매각하기 시작해 당초 매입한 2억2,500만주 가운데 9,500만주를 매각했다.
중국 주식은 아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같은 공시자료에서 대만의 반도체업체 TSMC(TSM) 지분도 86%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TSMC ADR은 개장전 거래에서 5% 하락한 93.20달러에 거래중이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체이스 콜맨도 지난 분기에 대부분의 중국 주식을 줄였고 브루스 버코위츠가 관리하는 페어홈 캐피탈도 알리바바 지분을 절반 이상 줄였다.
반면 사이언 자산운용 대표로 ‘더 빅숏’ 투자자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4분기에 알리바바(BABA) 주식 50,000주와 징동 닷컴(JD) 주식 75,000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팔루사 펀드의 데이빗 테퍼도 알리바바 지분을 종전 9만주에서 10만주로 늘렸다.
올들어 알리바바 주가는 18%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중국 스파이 풍선 의혹을 둘러싼 미중 간 긴장 고조로 지난주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이클 버리는 지난 1월 31일에 자신의 트위터에 ‘매도’라는 단어를 올린 바 있다. 그가 그 이후 주식을 매각했는지 여부는 이번 분기가 지나야 알 수 있다.
또 다른 헤지펀드로 약 2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바이킹 글로벌인베스터스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리오토 주식을 900만주 이상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1억8,500만달러에 달한다.
JP모건의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지난 분기에 중국 주식이 헤지펀드 운용사들 사이에서 관심을 끈 것은 “미국 주식보다 위험 보상 수준이 더 나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미 SEC 공시자료를 인용한데 따르면 지난 4분기에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중국 최대의 전기차 업체 BYD의 홍콩 상장주식 423만 5000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BYD의 주요 주주로 남아있지만 버핏은 지난해 8월부터 매각하기 시작해 당초 매입한 2억2,500만주 가운데 9,500만주를 매각했다.
중국 주식은 아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같은 공시자료에서 대만의 반도체업체 TSMC(TSM) 지분도 86%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TSMC ADR은 개장전 거래에서 5% 하락한 93.20달러에 거래중이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체이스 콜맨도 지난 분기에 대부분의 중국 주식을 줄였고 브루스 버코위츠가 관리하는 페어홈 캐피탈도 알리바바 지분을 절반 이상 줄였다.
반면 사이언 자산운용 대표로 ‘더 빅숏’ 투자자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4분기에 알리바바(BABA) 주식 50,000주와 징동 닷컴(JD) 주식 75,000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팔루사 펀드의 데이빗 테퍼도 알리바바 지분을 종전 9만주에서 10만주로 늘렸다.
올들어 알리바바 주가는 18%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중국 스파이 풍선 의혹을 둘러싼 미중 간 긴장 고조로 지난주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이클 버리는 지난 1월 31일에 자신의 트위터에 ‘매도’라는 단어를 올린 바 있다. 그가 그 이후 주식을 매각했는지 여부는 이번 분기가 지나야 알 수 있다.
또 다른 헤지펀드로 약 2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바이킹 글로벌인베스터스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리오토 주식을 900만주 이상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1억8,500만달러에 달한다.
JP모건의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지난 분기에 중국 주식이 헤지펀드 운용사들 사이에서 관심을 끈 것은 “미국 주식보다 위험 보상 수준이 더 나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