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RBLX) 가 4분기에 손실이 증가했음에도 가상통화 판매를 더 잘 반영하는 분기 예약이 월가 컨센서스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

이 소식으로 로블록스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18% 급등한 42.20달러에 거래중이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4분기에 2억 9000만달러의 손실(주당 48센트)과 매출 5억 7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이 주당 51센트의 손실을 예상한 것보다 손실은 적었으나 매출은 분석가들 예상치 6억 4800만달러에 못미친다.

그럼에도 가상 통화 판매를 나타내는 예약이 8억 9900만달러로 나타나 분석가들의 컨센서스인 8억 71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인 마이클 거스리는 “12월과 1월에 예약이 의미 있게 늘면서 두 달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17세 이상의 사용자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로블록스는 올 1월에 2억 1300만 달러~2억 1,600만 달러의 매출과 2억 6700만 달러~2억 7100만 달러의 예약을 예상했다.
로블록스, 실적 부진에도 예약 증가로 주가 급등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