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메뉴 줄줄이 대박 나더니…'10년 1위' 교촌치킨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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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매출 1위 변동
교촌 누르고 bhc 1위 올라
임금옥 대표, bhc 고속 성장 이끌어
교촌 누르고 bhc 1위 올라
임금옥 대표, bhc 고속 성장 이끌어
뿌링클, 맛초킹 등으로 유명한 bhc치킨이 치킨업계 매출 1위에 자리에 오르며 지난 10년간 치킨업계 1위를 지켰던 교촌치킨을 제쳤다. bhc치킨이 BBQ로부터 독립해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해 업계 매출 1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bhc그룹의 bhc치킨은 지난해 5074억원(개별 기준)의 매출을 냈다. 10년 매출 1등을 유지했던 교촌치킨 매출은 4988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만 해도 bhc치킨 매출은 654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매출 1700억원대로 업계 1,2위를 다투던 교촌치킨과 BBQ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4년 뿌링클, 2015년 맛초킹, 2019년 골드킹 콤보 등 신메뉴가 잇따라 성공하며 매출이 급증했다. 2019년에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데에 이어 1년만인 2020년에는 4000억원을 넘겼다. 2017년 삼성전자 출신 임금옥 대표가 취임하면서 bhc치킨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비결은 꾸준한 신제품 개발이다. bhc치킨은 매년 2개 이상의 신제품을 낸다. 임금옥 대표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세계 각국으로 식재료를 찾아다니는 등 메뉴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bhc치킨은 치퐁당 후라이드와 레드킹 폭립을 출시했다. 레드킹 폭립은 돼지고기 등갈비를 튀긴 요리로 치킨 이외의 튀김 요리로 제품 라인업은 넓히면서 기존 설비를 활용할 수 있는 메뉴다. 노후 가맹점의 인프라를 재구축한 작업도 배달문화 확산기에 bhc의 수혜 강도를 키웠다. bhc치킨은 2019년부터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 일환으로 튀김기, 냉장·냉동고 등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사전에 장비를 교체해둔 결과 코로나19로 급증한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어 가맹점 평균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bhc치킨의 올해 과제는 해외 시장 진출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동까지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제 기자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해 업계 매출 1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bhc그룹의 bhc치킨은 지난해 5074억원(개별 기준)의 매출을 냈다. 10년 매출 1등을 유지했던 교촌치킨 매출은 4988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만 해도 bhc치킨 매출은 654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매출 1700억원대로 업계 1,2위를 다투던 교촌치킨과 BBQ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4년 뿌링클, 2015년 맛초킹, 2019년 골드킹 콤보 등 신메뉴가 잇따라 성공하며 매출이 급증했다. 2019년에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데에 이어 1년만인 2020년에는 4000억원을 넘겼다. 2017년 삼성전자 출신 임금옥 대표가 취임하면서 bhc치킨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비결은 꾸준한 신제품 개발이다. bhc치킨은 매년 2개 이상의 신제품을 낸다. 임금옥 대표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세계 각국으로 식재료를 찾아다니는 등 메뉴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bhc치킨은 치퐁당 후라이드와 레드킹 폭립을 출시했다. 레드킹 폭립은 돼지고기 등갈비를 튀긴 요리로 치킨 이외의 튀김 요리로 제품 라인업은 넓히면서 기존 설비를 활용할 수 있는 메뉴다. 노후 가맹점의 인프라를 재구축한 작업도 배달문화 확산기에 bhc의 수혜 강도를 키웠다. bhc치킨은 2019년부터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 일환으로 튀김기, 냉장·냉동고 등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사전에 장비를 교체해둔 결과 코로나19로 급증한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어 가맹점 평균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bhc치킨의 올해 과제는 해외 시장 진출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동까지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