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트래블테크산업 활성화, 국내외 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추진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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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여행사, 랜드사, 현지 여행사로 이어지는 기존 여행업의 전통적 유통구조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빠르게 혁신되고 있다. 트래블테크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오픈AI의 chat GPT는 개인의 요구에 따라 여행관련 제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트래블테크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서 집계한 올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지난 2월부터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해외여행 봉쇄 조치가 끝나면 올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K-컬처의 글로벌 인기에 편승하여 한국의 여행 경쟁력 상승을 위해 기업과 정부 모두가 노력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위험도가 감소함에 따라 한국은 분명 매력적인 여행지로 해외 관광객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려면 한국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여줄 콘텐츠에 대한 민관합동 개발과 투자가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해외 관광객이 많이 쓰는 OTA시장은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등이 장악하고 있다. 이용률이 90%를 넘는다. 한국의 쿠팡이나 지마켓의 해외시장 공략이 어려운 것처럼 글로벌 OTA시장에 한국 기업이 후발 주자로 참여해 선두 주자를 따라잡기는 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숙박시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국내 기업인 ONDA는 글로벌 4대 OTA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 국내 호텔 및 중소 숙박시설을 공급해 많은 해외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만약 호텔 등이 OTA 등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최소화한다면 게스트 서비스 향상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호텔프론트 데스크의 기나긴 기다림의 번거로움을 감소하고 키오스크, 스마트폰으로 객실 출입이 가능한 키리스 시스템, IoT기술을 활용한 객실관리 시스템 등 호텔의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갈수록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다.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 노력은 ESG(환경·책임·투명경영) 대응 등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주요국 관광 산업은 GDP의 4%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인 동시에 환경 파괴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산업으로 꼽힌다. 아쉽게도 한국은 GDP중 탄소 배출 부담이 큰 제조업 비중이 27.5%로 선진국 대비 과도하게 높아 이는 ESG경쟁력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관광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의 취약 부문을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방식 등으로 여행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이들을 위한 지원 플랫폼 구축과 컨설팅 서비스 등 맞춤형 디지털 처방이 동시에 필요하다. 아울러 거침없이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대한 정부의 이해와 제도·정책적 지원과 투자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결론적으로 트래블테크 산업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고객의 수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서비스 범위를 탄력적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주변 산업에도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혁신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만드는 필수적인 핵심 산업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자원 투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KIPCC(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회장 최종협) 트래블테크위원회는 대한민국의 K-컬쳐를 트래블테크에 융합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연구 및 개발하며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와 글로벌 트래블테크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인 브라이언 다스씨를 외국인 트래블테크 자문위원장으로 선임한 상태다. 트래블테크위원회는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세계 관광산업에서 한국의 위상변화를 위해 다양한 기여를 할 계획이다.
< 이성우 경희대 특임교수 (전 한국융합관광산업진흥원장) >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서 집계한 올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지난 2월부터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해외여행 봉쇄 조치가 끝나면 올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K-컬처의 글로벌 인기에 편승하여 한국의 여행 경쟁력 상승을 위해 기업과 정부 모두가 노력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위험도가 감소함에 따라 한국은 분명 매력적인 여행지로 해외 관광객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려면 한국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여줄 콘텐츠에 대한 민관합동 개발과 투자가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해외 관광객이 많이 쓰는 OTA시장은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등이 장악하고 있다. 이용률이 90%를 넘는다. 한국의 쿠팡이나 지마켓의 해외시장 공략이 어려운 것처럼 글로벌 OTA시장에 한국 기업이 후발 주자로 참여해 선두 주자를 따라잡기는 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숙박시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국내 기업인 ONDA는 글로벌 4대 OTA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 국내 호텔 및 중소 숙박시설을 공급해 많은 해외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만약 호텔 등이 OTA 등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최소화한다면 게스트 서비스 향상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호텔프론트 데스크의 기나긴 기다림의 번거로움을 감소하고 키오스크, 스마트폰으로 객실 출입이 가능한 키리스 시스템, IoT기술을 활용한 객실관리 시스템 등 호텔의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갈수록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다.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 노력은 ESG(환경·책임·투명경영) 대응 등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주요국 관광 산업은 GDP의 4%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인 동시에 환경 파괴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산업으로 꼽힌다. 아쉽게도 한국은 GDP중 탄소 배출 부담이 큰 제조업 비중이 27.5%로 선진국 대비 과도하게 높아 이는 ESG경쟁력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관광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의 취약 부문을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방식 등으로 여행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이들을 위한 지원 플랫폼 구축과 컨설팅 서비스 등 맞춤형 디지털 처방이 동시에 필요하다. 아울러 거침없이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대한 정부의 이해와 제도·정책적 지원과 투자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결론적으로 트래블테크 산업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고객의 수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서비스 범위를 탄력적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주변 산업에도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혁신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만드는 필수적인 핵심 산업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자원 투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KIPCC(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회장 최종협) 트래블테크위원회는 대한민국의 K-컬쳐를 트래블테크에 융합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연구 및 개발하며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와 글로벌 트래블테크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인 브라이언 다스씨를 외국인 트래블테크 자문위원장으로 선임한 상태다. 트래블테크위원회는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세계 관광산업에서 한국의 위상변화를 위해 다양한 기여를 할 계획이다.
< 이성우 경희대 특임교수 (전 한국융합관광산업진흥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