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 재테크'의 핵심…짭짤한 이자 주는 단기 예·적금 '주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격적 투자 나서기보다
재산 지키는 방어 전략 필요
가입기간 6개월 이하
은행 특판상품 눈길 끌어
만기는 짧게 금리는 두둑이
기업은행은 고객이 만기일을 하루 단위로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는 ‘IBK D-Day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 기간은 30~364일이며 가입 금액은 100만~2억원이다. 최고 금리는 가입 기간 30일 기준 연 3.62%, 183일 기준 연 3.9%, 364일 기준 연 3.94% 등이다. 기업은행 뱅킹 앱 ‘아이원뱅크’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부산은행엔 만기 6개월 기준 연 최고 4.1% 금리를 주는 ‘더 특판 정기예금’이 있다. 가입 기간은 3·6개월, 1·2·3년이며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기본 금리 연 3.65%에 최대 연 0.4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금융 정보 및 혜택 알림 동의 0.1%포인트 △최근 1년간 정기예금 해지 이력이 없고 가입일 현재 정기예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 0.35%포인트 △가입금액 1억5000만원 이상 0.15%포인트 등이다.
SC제일은행에선 ‘e-그린세이브예금’이 주목받고 있다. 6개월 만기 기준 기본 금리는 연 3.6%며, 순신규 고객이거나 SC제일 마이100통장에서 자금을 출금해 예금 가입하는 경우 최대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12개월,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 5억원 미만이다.
우리은행은 대표 예금 상품인 ‘WON플러스 예금’이 짭짤한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 금액은 1만원 이상이며 만기 기간은 1~36개월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별한 조건 없이 6개월 만기 기준으로 연 3.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색 특판 적금도 ‘속속’
은행들은 만기 6개월의 다양한 특판 적금을 앞세워 금융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의 ‘데일리 워킹 적금’이 대표적이다.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에 동의하고, 매일 1만 보씩 걸으면 최대 연 10.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기본 금리는 연 1.0%로 낮은 편이지만 우대금리를 모두 받으면 최고 연 11.0%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 매일 1만원 이하씩 적립할 수 있다.국민은행도 이와 비슷한 개념의 ‘온국민 건강적금’을 내놨다.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연 6.0%포인트를 받으면 연 최고 8.0%의 이자를 챙길 수 있다. 매달 10만 걸음을 걸으면 연 3.0%포인트, 국민은행 뱅킹 앱 ‘KB스타뱅킹’에서 ‘발자국 스탬프 찍기’를 월 1회씩 총 6회 완료하면 연 1.0%포인트, 6개월 이상 KB스타뱅킹 로그인 이력이 없는 경우 연 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가입 금액은 1만~20만원이며 오는 6월까지 판매한다.
광주은행은 연 최고 10%의 금리를 주는 ‘출첵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 연 3.5%에 최대 연 6.5%포인트 우대금리를 주는 구조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신규 고객(연 3.5%포인트)이거나 광주은행 마이데이터에 접속해 ‘출석 체크’(연 3.0%포인트)를 하면 된다. 자유적립식 상품의 경우 가입금액은 월 5만~20만원이다. 이 상품은 3만 계좌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연 9.5% 금리를 적용하는 ‘에어부산 여행플러스 적금’을 1만 계좌 한정으로 출시했다. 가입 금액은 월 1만~30만원이며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 6.5%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부산은행 카드로 에어부산 항공권 결제 이력 보유(1.0%포인트) △최근 3년간 예·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경우(1.5%포인트) △에어부산 회원(1.0%포인트) △내년 7월 말 기준 납입 금액 30만원 이상 고객 중 203명 추첨(3.0%포인트) 등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