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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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의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인 마이크 윌슨은 미국 은행 3곳의 파산에도 ‘양적 완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크 윌슨은 이 날 파산한 은행 예금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 조치에도 연준의 ‘양적 완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식 시장의 관점에서 지난주의 사건은 신용 가용성이 경제 전반에 걸쳐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주식 위험보상 프리미엄(ERP)이 너무 낮다는 것을 확신시킨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국채와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에서 돈을 벌 수 있을 때 주식으로 위험을 감수할만한 동인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S&P500의 ERP는 약 220bp이다.

그는 “기업 실적 전망치에 대한 위험 요소를 감안할 때 미국 주식의 위험보상 프리미엄이 최소 350-400bp가 될 때까지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안은 파이낸셜 타임즈 기고를 통해 “미국 은행 3곳의 파산은 장기적인 어려움의 증폭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이들 은행의 붕괴가 연준을 더 깊은 정책 구멍에 빠뜨렸으며 이번 주 미국의 금리 결정은 특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