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2차 구제책 추진중" WSJ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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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주도로 예금 출자 전환, 매각 방안 등 검토
15년만에 최악의 금융위기 확산 막기 위해 안간힘
15년만에 최악의 금융위기 확산 막기 위해 안간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RC)을 구제하기 위해 JP모간 체이스가 주도하는 대형 은행들의 2차 지원 방안이 검토중이다. 이 소식에 관한 보도가 나온 후 전날 47%나 폭락한 퍼스트 리퍼블릭 21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24% 반등했다. 그러나 3월 들어 여전히 9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이 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과 다수의 대형 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구제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JP모간을 비롯, 11개 은행 컨소시엄은 이미 지난 주 퍼스트 리퍼블릭에 300억 달러를 예금 형태로 지원했다. 그러나 이 은행 고객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을 보면서 약 700억달러를 인출해갔다.
이에 따라 대형 은행들은 추가적으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자본을 늘리기 위해 300억 달러의 예금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자본 투입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매각이나 외부 자본 투입도 옵션 중 하나라고 소식통이 말했다고 저널은 보도했다.
제이미 다이먼은 2008년 금융위기후 15년만에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전체 은행 시스템에 위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규제 당국과 협력해 퍼스트 리퍼블릭에 대한 지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이후 퍼스트 리퍼블릭도 무보험 예금이 많아 뱅크런에 취약한 상태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