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선박용 대형엔진…세계 최초 '2억 마력'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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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량이 세계 최초로 ‘2억 마력’ 고지를 넘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에서 7만4720마력급 대형엔진에 시동을 걸어 이를 기념했다. 이로써 이 회사의 대형엔진 누적 생산 규모는 2억6만6277마력에 도달했다. 1979년 첫 생산 후 44년, 2010년 1억 마력 돌파 후 13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마력은 선박 엔진의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다.
유정대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 안전생산부문장(전무)은 “일본 경쟁사보다 53년 늦게 대형엔진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글로벌 대형엔진 시장의 36%(2022년 기준)를 차지하는 세계 최고 메이커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976년 엔진 사업에 착수해 2년 만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췄다. 1989년부터는 34년 연속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울산=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에서 7만4720마력급 대형엔진에 시동을 걸어 이를 기념했다. 이로써 이 회사의 대형엔진 누적 생산 규모는 2억6만6277마력에 도달했다. 1979년 첫 생산 후 44년, 2010년 1억 마력 돌파 후 13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마력은 선박 엔진의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다.
유정대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 안전생산부문장(전무)은 “일본 경쟁사보다 53년 늦게 대형엔진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글로벌 대형엔진 시장의 36%(2022년 기준)를 차지하는 세계 최고 메이커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976년 엔진 사업에 착수해 2년 만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췄다. 1989년부터는 34년 연속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울산=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