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소폭 낮은 연율 5.0%로 집계돼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의 6%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1% 오르는데 그쳐 연율 5.0%(계절조정전)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5월 이후 약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0.4% 오른 5.6%로 집계됐다. 노동 통계국은 주거비가 가장 크게 올랐고, 자동차 보험과 항공요금 등도 3월중에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