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덕분"…모건스탠리, 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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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중 147조 자산 유치 등 자산관리와 자산운용 호조
골드만 삭스 제외한 대형 은행 대부분 실적 기대 이상
골드만 삭스 제외한 대형 은행 대부분 실적 기대 이상
모건스탠리(MS)도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월의 은행 위기에서 대부분의 미국 대형 은행들은 오히려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1분기에 매출 145억2000만달러(19조3500억원) 주당 순익 1.70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CNBC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분석가들 평균 예상은 매출 139억2000만달러, 주당 순익 1.62달러로 모건 스탠리가 발표한 실적은 이를 모두 넘어섰다.
모건 스탠리는 1분기중 1,100억달러(146조6천억원)의 순 신규자산을 추가하는 등 자산 관리와 자산 운용 사업 부문에서 투자 은행 부문과 뱅킹 부문의 부진한 결과를 상쇄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주식 및 채권쪽 수익도 증가했다.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 하에서 모건 스탠리는 일련의 인수 합병을 통해 자산관리 분야의 외형을 크게 키웠다.
JP모건 체이스(JPM), 씨티그룹(C), 웰스파고(WFC), 뱅크오브아메리카 (BAC)등이 고금리 속에서 높은 순이자마진 등 수입을 거두면서 이번 분기 실적이 모두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올렸다. 대형 은행가운데서는 유일하게 골드만 삭스 만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보고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올들어 5.7% 상승해 16% 하락한 KBW 은행 지수를 능가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