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GM 과매도…비중확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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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차 사업 축소에 대한 우려 주가에 충분히 반영
전기차 분야 수익 아직 못내도 자본규율로 호실적 유지
전기차 분야 수익 아직 못내도 자본규율로 호실적 유지
모건 스탠리는 제네럴 모터스(GM)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도 일차로 38달러로 높였으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금요일 종가는 33.04달러로 38달러까지는 15% 상승 여력이 있다.
1일(현지시간) CNBC및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GM이 과매도된 상태이며 주가가 오를 여지가 많다고 주장했다. GM 주가는 지난해 1월 사상 최고가인 67달러에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애덤 조나스는 내연 기관 자동차 사업은 녹는 얼음 조각과 같다는 우려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을 비롯, 전세계에서 EV(전기자동차)의 점유율이 나날이 증가하면서 내연 기관 자동차 사업은 시간이 갈수록 축소돼 이익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특히 GM과 다수의 레거시 자동차 산업에 전기차는 아직 수익성이 없는 분야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분석가는 이 모든 우려가 GM의 주가에 모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GM은 올들어서도 2% 떨어졌다.
분석가는 GM이 지난주 조정 주당순익과 매출 모두 월가 예상을 넘어선 것을 강조했다. GM은 올해의 매출 가이던스도 110억달러~130억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분석가는 “GM이 이번 분기에 추가적인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를 시도했다”며 GM이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자본 규율로 잘 대처하면서 탁월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GM을 커버하는 27명의 분석가 가운데 강력매수는 7명, 매수는 7명이며 12명이 보유 등급을 갖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47.70달러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