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전국에 10개 이상 생긴다…삼성전자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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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에 6호점 오픈 계획
경기 동부권에도 매장 준비
판교, 하남 등 거론
삼성전자 매장명 '삼성스토어'로 변경
갤럭시, 비스포크 등 전진 배치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에 주력
경기 동부권에도 매장 준비
판교, 하남 등 거론
삼성전자 매장명 '삼성스토어'로 변경
갤럭시, 비스포크 등 전진 배치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에 주력
애플이 한국에서 애플스토어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여섯번째 애플스토어인 홍대점을 준비 중이고 경기도 동부 지역에도 추가로 매장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보기술(IT)업계에선 애플이 국내에 총 10개 이상의 애플스토어를 운영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이름을 바꾼 '삼성스토어'를 통해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매장을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애플은 최근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2018년 1월 서울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 1호점을 개소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2021년 2월 여의도에 2호점을 연 데 이어 지난해엔 3호점(명동점)과 4호점(잠실점)을 마련했다. 올해엔 서울 강남 신논현역 근처에 애플스토어 5호점을 열었다. 홍대입구역 앞에 6호점 낼 계획이다. 현재 미국을 제외한 대도시 중에 애플스토어 수가 6개가 넘어가는 곳은 런던, 상하이, 토론토, 시드니 등이다. 애플 인기도가 높은 도쿄에도 애플스토어는 5곳뿐이다.
IT업체 관계자는 "애플이 서울 이외 지역까지 애플스토어를 확장해 한국에 총 1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애플 관계자는 "국내 애플스토어의 운영 계획은 미국 본사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스토어 대치·부천 중동·용인 구성·김해 등 4개 매장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과학·코딩 클래스인 ‘삼성스토어 코딩스쿨’도 진행한다. 또 제품 전문 상담사 ‘디테일러(D’tailor)’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제품을 추천하는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애플스토어, 홍대 이어 판교에도 생기나
2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최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스토어에서 근무할 직원들을 채용 중이다. 채용 지역은 ‘서울 동부’로 표기돼 있지만 상위 카테고리가 ‘경기도’로 분류돼있다. 이 때문에 경기 판교나 하남 등 경기 동부 지역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서울 매장들은 상위 카테고리가 모두 서울로 설정돼 있다. 홍대 매장도 서울 동부로 표기돼있지만, 상위 카테고리는 서울이다.애플은 최근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2018년 1월 서울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 1호점을 개소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2021년 2월 여의도에 2호점을 연 데 이어 지난해엔 3호점(명동점)과 4호점(잠실점)을 마련했다. 올해엔 서울 강남 신논현역 근처에 애플스토어 5호점을 열었다. 홍대입구역 앞에 6호점 낼 계획이다. 현재 미국을 제외한 대도시 중에 애플스토어 수가 6개가 넘어가는 곳은 런던, 상하이, 토론토, 시드니 등이다. 애플 인기도가 높은 도쿄에도 애플스토어는 5곳뿐이다.
전국에 10곳 이상 애플스토어 운영 계획
한국에서 애플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의 국내 점유율은 2019년 16.6%, 2020년 17.9%, 2021년에는 24.4%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엔 애플페이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간편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IT업체 관계자는 "애플이 서울 이외 지역까지 애플스토어를 확장해 한국에 총 1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애플 관계자는 "국내 애플스토어의 운영 계획은 미국 본사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스토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삼성전자는 애플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살피며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삼성 디지털프라자의 매장명을 삼성스토어(Samsung Store)로 바꿨다. 갤럭시, 비스포크, 스마트싱스, 라이프스타일 TV 등으로 젊어진 삼성전자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삼성스토어를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지역 밀착 콘텐츠,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즐겨 찾고 머무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변모할 시킬 계획이다. 다른 업종 소속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예컨대 ‘삼성컬처랩(Samsung Culture Lab)’을 운영해 최신 비스포크 가전과 갤럭시 기기의 사용법을 공유하고, 숏폼 제작 클래스 등 MZ 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삼성스토어 대치·부천 중동·용인 구성·김해 등 4개 매장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과학·코딩 클래스인 ‘삼성스토어 코딩스쿨’도 진행한다. 또 제품 전문 상담사 ‘디테일러(D’tailor)’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제품을 추천하는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