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판매 줄어도 1분기 매출 기대 이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매출 및 이익 전망도 그대로 유지
코비드 관련 제외시 올해 전체 7~9% 성장 전망
코비드 관련 제외시 올해 전체 7~9% 성장 전망
화이자(PFE)가 1분기에 월가가 예상한 매출을 크게 웃도는 매출과 양호한 이익으로 1분기 실적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자는 1분기 매출이 183억달러(24조5600억원)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는 29% 줄어든 것이지만 분석가들이 예상한 166억달러를 크게 웃돈다. 주당 이익은 분석가들이 예상한 주당 98센트에 1센트 모자라는 97센트이며 조정순익으로는 1.23달러이다.
압도적인 매출 기록에 개장전 거래에서 화이자 주가는 0.8% 올랐다.
화이자는 코비드 19 백신 매출은 급감했지만 항바이러스치료제인 팍슬로비드의 매출이 중국 등 해외시장의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보다 28억달러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코비드 19 제품 판매를 제외하면 화이자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은 요로 감염 치료를 위한 항생제와 혈액 희석제 같은 약물의 판매 증가에 힘입었다.
화이자는 2023년 매출 전망치를 670억~710억 달러로 유지했으며 연간 조정 수익 지침도 주당 3.22~ 3.45달러의 연간 조정 수익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코비드19 관련 매출은 계속해서 감소해 코비드 백신 매출이 135억달러, 팍슬로비드 매출 80억달러 전망을 확인했다.
화이자는 코비드19 제품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올해 7~9%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