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차량 호출(카헤일링)에 최적화된 전용 목적기반차량(PBV)과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다. PBV는 특정한 목적에 맞게 맞춤 제작된 차를 말한다. 기아는 자동차 시장의 ‘맞춤형 생산’ 트렌드에 발맞춰 PBV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기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헤일링 전용 PBV 및 연계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헤일링 전용 PBV 개발부터 차량 운행 데이터 분석,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모바일 앱 연동 서비스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기아는 카카오모빌리티 제안에 따라 맞춤형 이동 솔루션을 반영한 PBV를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기아가 2025년 출시할 중형급 전용 PBV 모델이 기반이다. 정식 서비스는 2025년으로 예상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