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손석구 표정연기…'켈리' 광고 어떻게 만들었나 봤더니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종합광고회사 이노션은 배우 손석구를 내세운 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 '켈리'의 광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노션이 기획한 하이트진로 신제품 켈리의 론칭 캠페인 '라거의 반전, 켈리'는 △덴마크 맥아 편 △더블 숙성 편 등 두 개의 메인 영상으로 제작됐다. 기존 라거에 대한 편견과 달리 부드러운 맛과 강렬한 탄산감 등 대비되는 두 가지 맛의 공존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핵심이다.

첫 번째 영상 '덴마크 맥아 편'에는 켈리가 북유럽 천혜의 땅 덴마크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부드러운 프리미엄 맥아 100%로 만들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노션은 광고 도입부에 나오는 절경 장면이 덴마크 유틀란트반도에서 드론으로 촬영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켈리 광고 화면 캡처.
이노션은 광고 도입부에 나오는 절경 장면이 덴마크 유틀란트반도에서 드론으로 촬영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켈리 광고 화면 캡처.
광고 도입부의 바다와 육지가 공존하는 절경 장면은 실제로 덴마크 유틀란트반도에서 드론으로 촬영됐다.

이노션은 "바다 위를 자유롭게 날다가 드넓게 펼쳐진 보리밭을 가르며 속도감 있게 움직이는 시점은 켈리의 부드러운 맛을 좌우하는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의 탄생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광고 영상 더블 숙성 편은 직접 제작한 거대한 맥주 숙성 탱크를 중심으로 화면이 상하 반전되는 순간 강렬한 맥주 거품이 터져 나오는 듯한 효과를 CG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두 번째 광고 영상 더블 숙성 편은 직접 제작한 거대한 맥주 숙성 탱크를 중심으로 화면이 상하 반전되는 순간 강렬한 맥주 거품이 터져 나오는 듯한 효과를 CG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사진은 CG작업 전(왼쪽)과 후/사진=이노션
두 번째 광고 영상 더블 숙성 편은 직접 제작한 거대한 맥주 숙성 탱크를 중심으로 화면이 상하 반전되는 순간 강렬한 맥주 거품이 터져 나오는 듯한 효과를 CG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사진은 CG작업 전(왼쪽)과 후/사진=이노션
두 영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켈리 음용 장면은 손석구 배우의 섬세한 표정 연기가 더해져 호평받고 있다.

이노션은 "맥주가 입에 닿을 땐 부드러운 풍미를 느끼고, 목을 넘기는 순간 강렬한 표정으로 변하는 모습을 클로즈업해 라거의 반전 타이틀에 걸맞은 켈리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4일 출시한 켈리가 한 달여 만에 누적 104만 상자가 판매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후 36일 만에 자체 맥주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