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알루미늄 원료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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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납은 내년 5월까지만 허용
인도네시아가 다음달부터 자국에서 생산한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을 금지한다. 인도네시아는 알루미늄 제조에 쓰이는 보크사이트를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나라다. 구리와 납, 철광석 등은 내년 5월까지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24일 CNBC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구리·철광석·납·아연은 내년 5월까지 수출을 허용하고,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는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말 보크사이트 같은 광물을 전면 수출 금지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가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을 금지하는 것은 전방 산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수익성이 낮은 광물을 팔기보다 국내 제련 산업을 키워 중간재 형태로 수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니켈 수출 금지를 통해 이 같은 효과를 본 적이 있다.
채굴 업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원광 처리 시설이 부족해 현 생산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24일 CNBC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구리·철광석·납·아연은 내년 5월까지 수출을 허용하고,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는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말 보크사이트 같은 광물을 전면 수출 금지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가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을 금지하는 것은 전방 산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수익성이 낮은 광물을 팔기보다 국내 제련 산업을 키워 중간재 형태로 수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니켈 수출 금지를 통해 이 같은 효과를 본 적이 있다.
채굴 업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원광 처리 시설이 부족해 현 생산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