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회사가치 뚝…머스크 인수가 58조원서 1/3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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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펀드중 보유지분으로 가치 산출
머스크 "너무 비싸게 사. 흑자 전환 가까워져"
머스크 "너무 비싸게 사. 흑자 전환 가까워져"
트위터의 현재 가치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하던 당시의 440억달러(58조원)에서 3분의 1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가 트위터의 지분을 보유한 자사의 블루칩 그로스 펀드에서 보유한 트위터 지분을 평가한 금액으로 추산된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가 인수한 직후인 지난 해 10월말에 피델리티의 트위터 지분 가치는 약 2000만달러였다. 그러나 11월에는 863만달러로 줄었으며 지난 4월말 기준으로는 655만달러로 평가됐다.
피델리티의 평가에 따르면 트위터의 전체 가치는 현재 약 150억달러(19조9000억원) 정도가 된다.
머스크는 공개적으로 자신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고 말했지만 2,500억 달러 가치의 슈퍼 앱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달 트위터가 광고주의 복귀와 대량 해고 등 몇 달간의 비용 절감으로 흑자 전환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머스크는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 린다 야카리노에게 자리를 넘길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