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뉴욕증시, 부채한도 잠정 합의에도 혼조[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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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 "북,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 뉴욕증시, 부채한도 잠정 합의에도 혼조…나스닥 0.3%↑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뉴욕증시는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이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6포인트(0.15%) 하락한 33,042.78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00%) 오른 4205.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74포인트(0.32%) 상승한 13,017.43으로 마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으나 법안 처리에 진통이 예상되며 증시는 오름폭을 낮췄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으로 기술주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3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랐습니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올랐습니다.
◆ '굿바이 코로나' 내일부터 격리 의무 사라진다
정부가 6월 1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합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사실상의 일상회복을 맞는 것입니다. 이로써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와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집니다. 위기단계 하향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됩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예외 공간으로 남아있던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바뀝니다. 다만 환자들이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합니다. 입국자들에게 입국 3일차에 권고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종료합니다. 방역당국은 위기단계 하향 이후 다시 대규모 재유행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 재강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10조여원 '금리 경쟁' 개막…온라인 대환대출 오늘 개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31일부터 가동됩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개시되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에서는 53개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과 조건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연간 10조∼11조원을 대환대출 시장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크게 대출 비교 플랫폼 앱과 주요 금융회사 앱 등 2가지가 있습니다.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는 기존에 받은 대출 금리 및 갈아탈 수 있는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이 있다면 해당 금융회사 앱으로 이동해 새로운 대출을 실행하면 됩니다. 기존 대출금은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자동 상환됩니다. 대환대출 서비스는 은행 영업시간인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횟수의 제한은 없습니다.
◆ 엔비디아, 반도체기업 사상 첫 시총 1조달러 터치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광풍을 타고 30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달러선을 터치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직후 7% 이상 급등해 419달러까지 찍어 장중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른 오후까지도 1조달러 선을 유지하던 엔비디아 시총은 9900억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당 404.86달러 이상으로 마감돼야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1조달러 클럽에 남을 수 있었으나 401.1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66% 이상 폭등한 엔비디아의 질주에는 챗GPT로 촉발된 AI 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구동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꼽히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 엔비디아가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시총 1조달러 클럽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등 4개사에 불과합니다.
◆ 전국 맑고 낮 최고 28도…남부 지방 일부 비소식
수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낮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아침까지 전남남부와 경남서부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전남남부 5~10㎜, 경남서부남해안 5㎜ 미만 등으로 예상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 뉴욕증시, 부채한도 잠정 합의에도 혼조…나스닥 0.3%↑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뉴욕증시는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이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6포인트(0.15%) 하락한 33,042.78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00%) 오른 4205.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74포인트(0.32%) 상승한 13,017.43으로 마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으나 법안 처리에 진통이 예상되며 증시는 오름폭을 낮췄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으로 기술주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3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랐습니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올랐습니다.
◆ '굿바이 코로나' 내일부터 격리 의무 사라진다
정부가 6월 1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합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사실상의 일상회복을 맞는 것입니다. 이로써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와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집니다. 위기단계 하향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됩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예외 공간으로 남아있던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바뀝니다. 다만 환자들이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합니다. 입국자들에게 입국 3일차에 권고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종료합니다. 방역당국은 위기단계 하향 이후 다시 대규모 재유행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 재강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10조여원 '금리 경쟁' 개막…온라인 대환대출 오늘 개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31일부터 가동됩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개시되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에서는 53개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과 조건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연간 10조∼11조원을 대환대출 시장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크게 대출 비교 플랫폼 앱과 주요 금융회사 앱 등 2가지가 있습니다.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는 기존에 받은 대출 금리 및 갈아탈 수 있는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이 있다면 해당 금융회사 앱으로 이동해 새로운 대출을 실행하면 됩니다. 기존 대출금은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자동 상환됩니다. 대환대출 서비스는 은행 영업시간인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횟수의 제한은 없습니다.
◆ 엔비디아, 반도체기업 사상 첫 시총 1조달러 터치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광풍을 타고 30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달러선을 터치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직후 7% 이상 급등해 419달러까지 찍어 장중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른 오후까지도 1조달러 선을 유지하던 엔비디아 시총은 9900억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당 404.86달러 이상으로 마감돼야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1조달러 클럽에 남을 수 있었으나 401.1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66% 이상 폭등한 엔비디아의 질주에는 챗GPT로 촉발된 AI 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구동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꼽히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 엔비디아가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시총 1조달러 클럽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등 4개사에 불과합니다.
◆ 전국 맑고 낮 최고 28도…남부 지방 일부 비소식
수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낮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아침까지 전남남부와 경남서부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전남남부 5~10㎜, 경남서부남해안 5㎜ 미만 등으로 예상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