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8개월 만에 첫 출항...롯데관광개발, 속초항서 크루즈 띄웠다
롯데관광개발은 12일 오후 강원도 속초항에서 코스타 세레나호 출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속초 모항 크루즈가 출항하는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3년 8개월만이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훗카이도 무로란, 아오모리 등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온 뒤 오는 17일 다시 속초로 입항한다.

이어서 오는 17일에는 일본 오타루, 하코다테, 아오모리 등을 6박7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2항차 출항을 앞두고 있다.

이날 출항식에는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 김명길 속초시의장,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코스타 세레나호의 내부를 둘러보고 선장 및 승무원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이번 출항을 축하했다.

이탈리아 선적인 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4,000톤, 전장 290m, 전폭 35m)의 메머드급 선박으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는 "4,500여명의 고객들이 크루즈여행의 즐거움을 다시 맛보게 됐다"면서 "롯데관광개발은 무엇보다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들이 명품 관광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