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가 새로 발매한 인공지능(AI)칩을 출시한 칩을 데이터센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전 날 새로운 AI 칩 발표에도 주가가 하락했던 AMD는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2% 상승한 1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 날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인공지능(AI)칩을 선보인 AMD 가 신규 고객에 대해 밝히지 않자, 투자자들이 다소 실망감을 보이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로이터는 이 날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엔비디아 대신 AMD의 새로운 AI칩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WS의 부사장 데이브 브라운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AMD의 새로운 MI300X 칩을 고려중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전 날 AMD는 캘리포니아에서 데이터센터&AI 기술 프리미에 행사에서 새로운 AI칩인 MI300X를 발표했다.

이 칩은 최대 800억 개의 매개변수를 실행하는 생성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 AMC의 CEO인 리사 수는 고객사들이 3분기에 MI300X 샘플링을 시작하고 4분기에는 생산이 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 후에도 AMD의 주가는 오히려 3.6% 하락한 채 마감했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AMD의 새로운 AI칩이 엔비디아를 왕좌에서 끌어내리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AWS의 AMD 칩 사용이 발표되기 전, 키뱅크 캐피탈 마켓의 분석가 존 빈은 AMD가 새로운 칩의 고객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발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실망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AMD 칩의 성능이 엔비디아 칩과 동일한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시장에서 여전히 일정 부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3분기부터 고객 샘플링이 시작되기 때문에, 대형 고객들이 추가될 것으로 것으로 예상했다.

AMD 주가는 올들어 90%이상 상승했다.
AMD 새 AI칩, 아마존 클라우드 등 신규 고객 확보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