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META)의 목표가격을 종전 270달러에서 3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에서 14% 상승 여력이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메타 플랫폼이 디지털 광고에서 최고의 선택이라며 메타에 대한 목표 가격 상향의견을 제시했다.

분석가 토마스 챔피언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소셜미디어인 틱톡이 미국내에서 전보다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메타가 예상보다 빠르게 인스타그램 릴스의 노출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메타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머무는 시간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의 AI 전략이 사용자가 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광고주들이 적절한 제품군을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메타의 노출수 또는 콘텐츠를 본 횟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메타의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는 메타가 최근 2년 동안의 하락 이후 다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썼다. “AI 투자, 릴스의 성장, 틱톡 이슈 및 애드테크 투자 추세속에서 메타가 자리를 잘 잡았다”는 분석이다.

현재 59명의 분석가들이 메타를 커버하고 있다. 이 가운데 18명은 강한 매수, 30명은 매수 의견을 갖고 있으며 7명이 중립이다. 평균 목표 주가는 275달러이다.
파이퍼 샌들러, 메타 목표가 310달러로 상향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