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에 尹·싸이·카리나 총출동…뉴욕증시 '숨고르기'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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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파월 의회 증언 앞두고 '하락'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20일 하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반기 보고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약화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25포인트(0.72%) 하락한 34,053.8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88포인트(0.47%) 떨어진 4,388.71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28포인트(0.16%) 밀린 13,667.29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국제 유가, 中 금리 인하폭 실망에 하락
국제 유가도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금리 인하폭에 대한 실망이 투자심리에 반영됐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8달러(1.78%) 하락한 배럴당 70.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6월12일 이후 최대폭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는 연 3.55%, 5년 만기는 연 4.20%로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 2030 엑스포 유치 '삼국대전'…尹 "가장 완벽한 엑스포 만들겠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두고 경쟁하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3개국은 현지시간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저마다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우디 리야드, 한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순으로 30분씩 영어로 진행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는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뿐만 아니라 1국 1표를 행사할 179개 회원국 대사들이 알만한 세계적인 배우, 가수 등 유명 인사들이 나섰습니다. 두 번째 주자인 한국의 PT 마지막 연사로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범국민적인 유치 열망과 하계 및 동계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를 치른 경험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PT의 시작과 마무리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영상으로 출연해 맡았습니다. 가수 싸이는 현장에서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됐던 것처럼 부산 엑스포에서도 세계인이 함께 모여 미래를 논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 美,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北 또 지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미국의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또다시 지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의회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에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의 존재 및 확산 위험,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 등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역내 미군과 동맹 및 무역 파트너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북한 정부의 행동 및 정책은 계속해서 미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경제에 이례적이고 비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나는 행정명령 13466호로 선포된 북한과 관련된 국가비상사태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5월 생산자물가 2개월째 내림세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달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생산자물가가 두 달째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2015=100)로 4월(120.50) 대비 0.3% 하락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3월 계속 상승했다가 4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인 2022년 5월(119.43)과 비교하면 0.6%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은 2021년 1월(0.9%)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생산자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은 지난해 6월(10%) 정점을 찍은 뒤 11개월째 축소되고 있습니다.
◆ 강미선 '무용계 아카데미상' 수상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았습니다. 역대 다섯번째 한국인 수상자입니다. 브누아 드 라 당스 조직위원회는 현지시간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 수상자로 강미선과 중국국립발레단의 추윤팅을 공동 선정했습니다.
◆ 전국 흐리고 비 내리는 하지…낮 최고 23∼29도
일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이자 수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서울과 인천·경기 서부·충남권·전라권·경남권·경남권은 낮까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늦은 오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북부에, 밤까지 강원 중·남부와 충북·경북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20∼60㎜, 수도권과 강원·충북 북부·경북 북부 10∼40㎜, 충청권 남부·경북권 남부·경남권 5~20㎜, 전라권·서해5도 5㎜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20일 하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반기 보고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약화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25포인트(0.72%) 하락한 34,053.8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88포인트(0.47%) 떨어진 4,388.71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28포인트(0.16%) 밀린 13,667.29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국제 유가, 中 금리 인하폭 실망에 하락
국제 유가도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금리 인하폭에 대한 실망이 투자심리에 반영됐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8달러(1.78%) 하락한 배럴당 70.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6월12일 이후 최대폭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는 연 3.55%, 5년 만기는 연 4.20%로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 2030 엑스포 유치 '삼국대전'…尹 "가장 완벽한 엑스포 만들겠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두고 경쟁하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3개국은 현지시간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저마다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우디 리야드, 한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순으로 30분씩 영어로 진행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는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뿐만 아니라 1국 1표를 행사할 179개 회원국 대사들이 알만한 세계적인 배우, 가수 등 유명 인사들이 나섰습니다. 두 번째 주자인 한국의 PT 마지막 연사로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범국민적인 유치 열망과 하계 및 동계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를 치른 경험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PT의 시작과 마무리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영상으로 출연해 맡았습니다. 가수 싸이는 현장에서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됐던 것처럼 부산 엑스포에서도 세계인이 함께 모여 미래를 논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 美,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北 또 지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미국의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또다시 지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의회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에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의 존재 및 확산 위험,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 등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역내 미군과 동맹 및 무역 파트너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북한 정부의 행동 및 정책은 계속해서 미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경제에 이례적이고 비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나는 행정명령 13466호로 선포된 북한과 관련된 국가비상사태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5월 생산자물가 2개월째 내림세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달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생산자물가가 두 달째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2015=100)로 4월(120.50) 대비 0.3% 하락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3월 계속 상승했다가 4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인 2022년 5월(119.43)과 비교하면 0.6%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은 2021년 1월(0.9%)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생산자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은 지난해 6월(10%) 정점을 찍은 뒤 11개월째 축소되고 있습니다.
◆ 강미선 '무용계 아카데미상' 수상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았습니다. 역대 다섯번째 한국인 수상자입니다. 브누아 드 라 당스 조직위원회는 현지시간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 수상자로 강미선과 중국국립발레단의 추윤팅을 공동 선정했습니다.
◆ 전국 흐리고 비 내리는 하지…낮 최고 23∼29도
일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이자 수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서울과 인천·경기 서부·충남권·전라권·경남권·경남권은 낮까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늦은 오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북부에, 밤까지 강원 중·남부와 충북·경북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20∼60㎜, 수도권과 강원·충북 북부·경북 북부 10∼40㎜, 충청권 남부·경북권 남부·경남권 5~20㎜, 전라권·서해5도 5㎜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