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전환 점수가 높고 탄소절감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업들을 추려 만든 KRX 기후변화솔루션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이 상반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들이 직접 개별 종목을 선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잘 고른 펀드가 효자 노릇을 한 셈이다
[한경ESG] 투자 트렌드
양극재 전문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청주 공장. 상반기 ESG 투자 수익률은 2차전지 관련 종목 편입 여부가 좌우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2차전지 광풍, 반도체의 부활’. 올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끈 주요 테마다. 그러는 사이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녹색 성장 관련 주식형 펀드에서는 연초 이후 약 4200억원이 빠져나갔다.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살아나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대다수가 외면한 ESG 펀드를 남몰래 잘 선별한 일부 투자자는 올해 이미 60%에 달하는 고수익의 단맛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을 직접 사고팔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익을 낸 투자자보다 ‘잘 고른 펀드 하나’가 효자 노릇을 하는 셈이다. 상반기를 빛낸 ESG 투자처와 전문가들이 전하는 하반기 투자 전략엔 어떤 것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