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구매價, 요금보다 싸져…한전, 19개월 만에 역마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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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분기 흑자 전환 전망도
지난달 한국전력의 전력구매가격(전력도매가·SMP)이 전기요금보다 낮아졌다. 한전이 발전사에서 구입한 전기를 가정과 공장에 원가 이하로 파는 ‘역마진’ 상황이 해소된 것이다. 2021년 10월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르면 5월부터 월별 흑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올 3분기에 이어 4분기 이후에도 전기요금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SMP는 4월 ㎾h당 164.9원에서 5월 143.6원으로 낮아졌다. 반면 전기요금은 4월 ㎾h당 146.6원에서 5월 154.6원으로 높아졌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지난해 12월만 해도 한전의 전력구매가는 ㎾h당 267.6원까지 뛰었다. 하지만 이후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되면서 전력구매가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반면 전기요금은 지난해 ㎾h당 19.3원, 올 1분기 13.1원 오른 데 이어 지난 5월 15일부터 8원 더 올랐다. 지금 추세라면 한전이 분기 기준으로 3분기부터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SMP는 4월 ㎾h당 164.9원에서 5월 143.6원으로 낮아졌다. 반면 전기요금은 4월 ㎾h당 146.6원에서 5월 154.6원으로 높아졌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지난해 12월만 해도 한전의 전력구매가는 ㎾h당 267.6원까지 뛰었다. 하지만 이후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되면서 전력구매가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반면 전기요금은 지난해 ㎾h당 19.3원, 올 1분기 13.1원 오른 데 이어 지난 5월 15일부터 8원 더 올랐다. 지금 추세라면 한전이 분기 기준으로 3분기부터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