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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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DAL)이 27일(현지시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6월 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이 소식에 이 날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델타 항공 주가는 1.3% 상승한 43.7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 워치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이 날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여행 수요가 꾸준함에 따라 6월말로 끝나는 분기에 주당 순이익이 2.25달러~2.5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매출은 종전에 예상한 15~17%에서 17%~18%로 상향 조정했다.

올 회계연도 전체로는 주당 6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에 공개한 연간 이익 5~6달러의 상단 범위이다. 또 연간 매출도 종전에 발표한 15~20%에서 17%~20% 증가로 하단 범위를 올렸다.

영업마진은 10~12% 가이던스 범위의 상단으로 예상하고 잉여 현금흐름 역시 종전에 20억달러로 예상했던 것을 30억달러로 상향했다.

델타는 2024년에는 7달러 이상의 EPS, 40억 달러 이상의 잉여 현금 흐름, 13~15%의 영업 마진 및 10% 대 중반의 ROCI(자본투자 수익률) 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가 하락에 여행 수요 지속…델타항공 실적 전망 상향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