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한 데이터를 거듭 비교하고 학습해 새 창작물을 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하는 과정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4일 서울 구로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본사에서 만난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은 “문서 편집 과정에서 글자로 ‘뿅’이라고 적으면, 문서에서 뿅 소리 효과음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폴라리스오피스의 주요 제품은 문서를 열고 고치고 꾸미는 등의 통합 작업을 돕는 소프트웨어 ‘폴라리스 오피스’다. Hwp, Doc, PPT, Xls, PDF 등 여러 종류의 문서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편집할 수 있다. 클라우드 방식으로 기존 업무 시스템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243개국에서 1억24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 프로그램은 이달 ‘생성형 AI 플랫폼 오피스’로 발돋움한다.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스테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출시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창작해 활용하거나, 문자 언어를 음성 언어로 바꿔주는 등의 기능을 활용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