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창업 비용이 가장 적은 업종은 피자전문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업종은 베이커리로 조사됐다.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7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자영업 창업 보고서에서 피자전문점의 평균 창업 비용은 1억306만원으로 주요 업종 중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이어 치킨·닭강정(1억1768만원), 카페(1억2394만원) 순이었다. 평균 창업 비용이 가장 많은 베이커리는 2억9415만원이 들었다. 버거 전문점(2억1958만원)과 국물 요리점(2억1143만원)도 창업에 큰 비용이 필요했다.

이번 조사는 핀다가 운영하는 외식업 창업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이뤄졌다. 매장의 첫 달 임차료 및 보증금(월 임차료x10개월)과 프랜차이즈 가입비, 교육비, 인테리어 비용, 기타 비용을 합산해 추산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창업 건수는 23만682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1만2939건)보다 11.2% 증가했다. 폐업 건수는 전년 동기(19만9228건) 대비 9.0% 늘어난 21만7214건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장 증가율은 노래방, 헬스장 등이 포함된 오락(6.4%) 업종이 가장 높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