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전동 킥보드 문제를 해결해주는 LG전자의 퍼스널 모빌리티(PM) 주차 솔루션 ‘플러스팟’이 전국 7개 지역에서 본격 활용될 전망이다.

22일 플러스팟을 출시한 LG전자 사내독립기업 커런트닷은 지난해 수원에 이어 올 들어 울산, 인천, 용인, 전주, 안산, 세종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이들 지역에 1000여 개의 PM 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테이션당 전동 킥보드 등 PM 4대를 주차할 수 있다. 총 4000개 PM 주차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수원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지자체에서 서비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스팟은 방치된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PM 주차 문제를 해결해주는 앱 기반 서비스다. 그동안 PM 이용자들이 주로 공유업체에서 빌려 쓴 뒤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공유회사와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아왔다. 기기 고장 또는 분실 우려와 함께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도 증진하는 사업 구조”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