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을 비롯, 모델 겸 연기자 윤설희와 예학영이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26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건으로 윤씨와 예씨 등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윤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연기자 주지훈(27)과 일반인 2명 등 3명도 함께 소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설희는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마약 투약자들로 부터 1억여원을 받아 일본을 오가며 엑스터시(280여정)과 케타민(280여g)을 국내에 밀반입했다.

윤설희는 마약을 밀반입할 때 여성용 생리대 속에 숨겨 속옷을 한 장 더 껴입는 방법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학영 등은 윤씨에게 지난 2007년 8월부터 1년여간 마약 구입자금 1억여원을 지급했으며 강남에 있는 클럽이나 자신들의 거주지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이들과 친하게 지내던 주지훈은 지난해 부터 2차례 정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윤설희는 영화 '타짜' '색즉시공2' '바람피기 좋은 날' 드라마 '온에어'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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