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2016 김범수 거미 김연우 /사진=변성현 기자
슈퍼스타K 2016 김범수 거미 김연우 /사진=변성현 기자
가수 김범수, 거미, 김연우가 '슈퍼스타K 2016'에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슈퍼스타K 2016'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거미부터 한성호 FNC 대표까지 가요계 어벤져스 심사위원 7인이 참석했다.

이날 김연우는 "제안이 왔을 때 저는 해보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모두 말리더라"라며 재치있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년간 정답이 없는 음악을 해 왔다. 참가자들을 보면서 배우는 기회가 됐다. 저를 새롭게 다지기도 했다. 남은 시간들이 더 기대가 된다"라고 심사위원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거미는 "원석을 찾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다 갖춰진 실력자 보다 재능 있는 분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면 더 큰 발전을 하더라"라며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부터 '슈퍼스타K'는 1라운드 예선을 배틀 식으로 바꿨다. 이에 김범수는 "론칭하는 프로그램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리스크가 있을 수 있는데, 지난 포맷 보다 현 심사위원의 케미가 잘 맞고 있다. 스피디 하면서도 정확하게 보이게 만드는 집중도가 있는 포맷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범수는 "첫 녹화 때 세 분 정도 실력자를 봤다"라면서 "다른 녹화 때보다 빨리 발견했다. 이 정도의 비율이라면 많은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여자 참가자 중에서는 '역대급'도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슈퍼스타K 2016'은 2009년부터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거미, 길, 김범수, 김연우, 에일리, 용감한 형제, 한성호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트렌디한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힘 쓸 예정이다. 오는 2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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