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존재감"…'독전' 신스틸러 진서연·김동영·이주영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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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앞서 '독전'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최고의 시나리오'라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 조진웅, 류준열부터 특별출연 차승원까지 충무로 명배우들의 화려한 조합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주연 배우들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는 신스틸러도 곳곳에 존재했다. 극 중 진하림(故 김주혁)의 여자를 연기한 진서연, '농아남매'로 등장한 김동영, 이주영이다.
진서연은 악랄한 악역을 연기한 김주혁에 지지 않는 강렬한 포스를 뿜어냈다. 아시아 최대 마약시장 거물인 진하림의 여자로, 24시간 내내 마약에 찌들어 있는 모습을 연기했다.
진서연은 매 상황마다 아슬아슬한 행동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마약 거래 중 콧바람으로 가루를 흡입한 뒤 흥분하며 돌변하는 모습, 영화 후반부 마약에 취해 침대 위에서 쓰러져 있는 모습을 파격적으로 표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진서연은 2007년 개봉한 영화 '이브의 유혹-좋은 아내'로 데뷔해 MBC '뉴하트', KBS2 '전설의 고향', MBC '볼수록 애교만점',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반창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김동영과 이주영은 마약 조직의 연락책 락(류준열)과 막역한 사이이자 마약 제조에 있어 천재적 기술을 가진 '농아남매'로 열연을 펼쳤다. 쉼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 농아남매가 등장하는 장면은 관객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순간이다.
두 사람은 티끌 없이 밝은 면모를 보인다. 수화로 욕이 섞인 대화를 하지만 그 조차도 사랑스럽다. 또 락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길 듣고는 그 자리에서 조그마한 제사상을 뚝딱 차려내는 순수함을 드러낸다.
실제 남매라 해도 믿을 정도로 척척 맞는 두 사람의 호흡. 후반부 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반전 또한 재미 포인트로 작용한다.
김동영은 올해로 데뷔 14년을 맞은 배우다.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해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혼술남녀', '리턴', 영화 '완득이', '밀정', '군함도'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주영은 2015년 영화 '몸 값'으로 데뷔해 '걷기왕', '그것만이 내 세상', '경멸'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2016년 아시아나 단편영화제에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이 '독전'의 흥행으로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앞서 '독전'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최고의 시나리오'라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 조진웅, 류준열부터 특별출연 차승원까지 충무로 명배우들의 화려한 조합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주연 배우들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는 신스틸러도 곳곳에 존재했다. 극 중 진하림(故 김주혁)의 여자를 연기한 진서연, '농아남매'로 등장한 김동영, 이주영이다.
진서연은 악랄한 악역을 연기한 김주혁에 지지 않는 강렬한 포스를 뿜어냈다. 아시아 최대 마약시장 거물인 진하림의 여자로, 24시간 내내 마약에 찌들어 있는 모습을 연기했다.
진서연은 매 상황마다 아슬아슬한 행동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마약 거래 중 콧바람으로 가루를 흡입한 뒤 흥분하며 돌변하는 모습, 영화 후반부 마약에 취해 침대 위에서 쓰러져 있는 모습을 파격적으로 표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진서연은 2007년 개봉한 영화 '이브의 유혹-좋은 아내'로 데뷔해 MBC '뉴하트', KBS2 '전설의 고향', MBC '볼수록 애교만점',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반창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김동영과 이주영은 마약 조직의 연락책 락(류준열)과 막역한 사이이자 마약 제조에 있어 천재적 기술을 가진 '농아남매'로 열연을 펼쳤다. 쉼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 농아남매가 등장하는 장면은 관객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순간이다.
두 사람은 티끌 없이 밝은 면모를 보인다. 수화로 욕이 섞인 대화를 하지만 그 조차도 사랑스럽다. 또 락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길 듣고는 그 자리에서 조그마한 제사상을 뚝딱 차려내는 순수함을 드러낸다.
실제 남매라 해도 믿을 정도로 척척 맞는 두 사람의 호흡. 후반부 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반전 또한 재미 포인트로 작용한다.
김동영은 올해로 데뷔 14년을 맞은 배우다.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해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혼술남녀', '리턴', 영화 '완득이', '밀정', '군함도'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주영은 2015년 영화 '몸 값'으로 데뷔해 '걷기왕', '그것만이 내 세상', '경멸'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2016년 아시아나 단편영화제에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이 '독전'의 흥행으로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