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사진=레이블SJ 제공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사진=레이블SJ 제공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신서유기' 팀을 행운이라 표현했다.

규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SM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7년 5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규현은 지난 7일 성북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2년간의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했다.

규현은 소집해제 전부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가 입대 전 MBC '라디오스타', tvN '신서유기3', '신서유기4'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기 때문. 특히 '신서유기'에서는 '조정뱅이', '조중부양', '조방구', '조삐에로' 등 다양한 별명을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얻었기에 자연스레 그의 예능 복귀작에 이목이 집중됐다. 소집해제에 앞서 각종 프로그램의 러브콜이 쏟아진 것도 사실. 이에 규현은 '신서유기7', '강식당2', '짠내투어2' 출연을 확정했다.

규현은 "소집해제 첫날 정도야 관심을 가져주실 수도 있다 싶었다. 그런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계속 올라와 있어서 나도 신기했다. 되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는 부담스럽더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는데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언급이 되면 분명 욕하는 분들이 있지 않겠나 싶더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규현은 "그렇지만 욕을 하든, 칭찬을 하든 언급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기사나 댓글을 많이 확인했다"면서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 과거가 미화되는 것 같다. 그렇게까지 잘하고 가지는 않았는데 뭔가 좋았던 기억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열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 계속 준비 중인 게 많다.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다졌다.

특히 규현은 두 시즌을 함께 해 온 '신서유기'에 강한 애정을 보였다. "'신서유기' 팀에 들어간 건 정말 큰 행운 중 하나"라고 말문을 연 그는 "복무 중에도 제작진이 많은 신경을 써줬다. 연락도 계속 오고, 방송에도 매번 출연시켜주시지 않았냐"라며 웃었다.

이어 규현은 방송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다행스럽게도 좋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래서 나도 주변 사람들을 만날 때 가식보다는 진정성 있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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