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결(사진=방송화면캡쳐)

배우 김결이 '조선생존기'에서 자신의 사랑을 위해 귀여운 센스를 발휘했다.

이방 역 김결은 10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14회에서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모시는 탐관오리 김순(정한헌)을 제대로 속였다.

이날 이방은 행수(신이)에게 진한 관심을 보이는 김순에게 못마땅한 듯 내내 불퉁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모시는 사또 김순 앞에서 이방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사실에 속상해했지만, 곧 이방은 김순을 떼어내기 위해 귀여운 계책을 떠올렸다.

김순과 행수의 손금으로 둘의 궁합을 봐주겠다며 접근해 "행수를 멀리해야 관직이든 재물이든 얻을 수 있다"며 거짓말한 것. 이 같은 이방의 귀여운 계책으로 김순은 아연실색하며 행수에게서 멀어졌고, 이방은 자신의 직책도, 사랑도 모두 센스 있게 지켜냈다.

이미 13화에서 이방이 행수에게 "평생 스무 살로 살게 해 줄게. 그대는 나의 영원한 스무 살 행수야"라며 로맨틱한 고백을 해 조선시대 로맨틱남 면모를 보였던 가운데 이번 14회를 통해 그의 캐릭터를 더욱 공고히 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김결은 앞서 영화 '악인전', 드라마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라이프 온 마스', '복수가 돌아왔다'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한편 김결이 출연 중인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서지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송원석)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으로, 매주 주말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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