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 단톡방 해명 '정준영 멤버' 의혹에 6개월만에 입 열어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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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 '정준영 단톡방' 멤버 의혹 해명
6개월 만, 공식 팬 카페에 직접 글 올려
6개월 만, 공식 팬 카페에 직접 글 올려
가수 정진운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6개월 만에 직접 해명 글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정진운은 자신의 공식 팬 카페에 "우리 팬분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정준영 단톡방' 의혹과 관련해 직접 해명했다.
앞서, 정진운은 지난 4월 가수 강인, 모델 이철우 등과 함께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들은 2016년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다.
의혹이 일자 당시 정진운 소속사 측은 "현재 정진운 군이 군 복무 중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입장을 미뤄왔다.
이에 대해 정진운은 "너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팬분들에게는 제가 먼저 얘기하고 안심시켜주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송 촬영 때문에 만들어진 단체 카톡방이었고,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라며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에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진운은 "단체 카톡방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솔직히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은 본 적도 없다. 만약 정말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 생활도 못 하고 활동도 못 했을 것이다"라며 "(군대로) 도피를 온 것도 아니다.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다. 저의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하 정진운 팬카페 글 전문
저번에 그렇게 글 남기고 댓글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내가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당연히 똑같은 생각을 해줄 거라 생각했어요. 회사에서도 기사도 낼 거고 사실을 말씀드리겠지만 우리 팬분들에게는 제가 먼저 말씀드리고 안심 시켜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기사에 묶여서 올라온 것과는 달리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카였어요.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거. 예능 보시면서 보셨을 거예요.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습니다.
그 단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갔는지 솔직히 오래됐기 때문에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불편한 얘기들을 보며 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을 돌려본 적도 없고요. 만약 제가 정말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 생활도 못 했고 이곳에서 활동도 못 했을 거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말씀드려도 될 거라 생각했어요. 너무 죄송하고 속상합니다. 도피를 온 것도 아니에요.
저는 항상 언제 말씀드릴까 늘 고민하고 있었어요. 더 기다리면 팬들이 더 속상할 것 같아 먼저 말씀드려요. 기사가 날 얘기들은 회사와 같이 상의해서 알리겠지만 이곳은 우리들의 공간이기에 상의 없이 올려요. 제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글 읽고 실망하셨던 팬분들, 그리고 이번 글을 기다린 팬분들 너무 미안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달 29일 정진운은 자신의 공식 팬 카페에 "우리 팬분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정준영 단톡방' 의혹과 관련해 직접 해명했다.
앞서, 정진운은 지난 4월 가수 강인, 모델 이철우 등과 함께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들은 2016년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다.
의혹이 일자 당시 정진운 소속사 측은 "현재 정진운 군이 군 복무 중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입장을 미뤄왔다.
이에 대해 정진운은 "너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팬분들에게는 제가 먼저 얘기하고 안심시켜주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송 촬영 때문에 만들어진 단체 카톡방이었고,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라며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에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진운은 "단체 카톡방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솔직히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은 본 적도 없다. 만약 정말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 생활도 못 하고 활동도 못 했을 것이다"라며 "(군대로) 도피를 온 것도 아니다.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다. 저의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하 정진운 팬카페 글 전문
저번에 그렇게 글 남기고 댓글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내가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당연히 똑같은 생각을 해줄 거라 생각했어요. 회사에서도 기사도 낼 거고 사실을 말씀드리겠지만 우리 팬분들에게는 제가 먼저 말씀드리고 안심 시켜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기사에 묶여서 올라온 것과는 달리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카였어요.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거. 예능 보시면서 보셨을 거예요.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습니다.
그 단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갔는지 솔직히 오래됐기 때문에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불편한 얘기들을 보며 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을 돌려본 적도 없고요. 만약 제가 정말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 생활도 못 했고 이곳에서 활동도 못 했을 거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말씀드려도 될 거라 생각했어요. 너무 죄송하고 속상합니다. 도피를 온 것도 아니에요.
저는 항상 언제 말씀드릴까 늘 고민하고 있었어요. 더 기다리면 팬들이 더 속상할 것 같아 먼저 말씀드려요. 기사가 날 얘기들은 회사와 같이 상의해서 알리겠지만 이곳은 우리들의 공간이기에 상의 없이 올려요. 제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글 읽고 실망하셨던 팬분들, 그리고 이번 글을 기다린 팬분들 너무 미안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