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결혼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김건모 결혼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가수 김건모가 내년 1월 30대 피아니스트와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과거 '미운 우리 새끼'에서 봤던 '결혼 관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건모 측은 30일 불거진 결혼설에 대해 인정하며 "내년 1월30일 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30대 후반의 재원으로 버클리 음대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해 강단에 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모와 그의 피앙세는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가까이 교제했다. 최근 양가에 인사를 올리고 결혼을 결정,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두 사람은 띠동갑 이상의 나이차에도 불구,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2017년 김건모는 모친 이선미 여사와 함께 출연했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역술인를 만나 결혼운과 연애운에 대해 질문했던 바 있다.
김건모 결혼 / 사진 =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김건모 결혼 / 사진 =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당시 역술인은 김건모의 관상을 보더니 "김건모의 눈 끝인 부부궁이 홍색 빛을 띈다"라며 "이는 가까운 시기에 좋은 인연을 만나거나 현재 연애운이 들어와 있다는걸 말한다. 그런데 부부궁은 아직 비어있으니 짝이라고 할 수 있는 여자는 52세, 53세에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연상이나 동갑은 아니다"라고 풀이했다.

이 같은 방송분이 재조명 받은 이유는 당시의 역술인이 말한 나이와 김건모의 현재 나이가 비슷하며 실제로 연하의 피앙세와 결혼을 약속한 점이다.

한편,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 여사는 역시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 최근 8개월 만에 복귀해 녹화에 참여했지만, 아들의 결혼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