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모/사진=한경DB
한미모/사진=한경DB
BJ 한미모(본명 유아리)가 배드맨턴 국가대표 출신인 유명 선수의 전 아내이자 배우 출신인 A 씨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실이 알려진 후 심정을 드러냈다.

한미모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뜯어 먹기 좋은 이슈거리인 건 알겠습니다만, 왜곡된 사실을 오보하여 서론은 생략하여 공론화 되게 하지 말아 달라"며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8일 한미모의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해율 측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와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A 씨를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미모는 고발장을 통해 "A 씨가 엔터테인먼트 대표 B 씨를 소개해줬는데, 제가 그 제안을 거절해 성매매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미수도 처벌하고 있다"면서 A 씨의 혐의에 대해 지적했다.

또 A 씨의가 돈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제안해 지난해 9월 필리핀 마닐라로 가게 됐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B 씨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모는 A 씨에게 '성노예 같아요' 등의 대화를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또한 마닐라에서 A 씨가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고 전하면서 "A 씨를 오랜만에 만나 회포도 풀고, 번듯한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달리 낯선 도박장에서 감금된 생활을 했다"며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배우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인물. 앞서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와 결혼했지만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모는 레이싱 모델, 라운드 걸 출신의 BJ다. 2015년 빅토리아 시크릿 한국 모델 선발대회에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시원하고 털털한 입담과 섹시한 미모로 단숨에 아프리카 TV 스타 BJ로 등극했다.
한미모 아프리카TV 영구정지/사진=아프리카TV
한미모 아프리카TV 영구정지/사진=아프리카TV
하지만 지난해 7월 2일 짧은 핫팬츠를 입고 섹시 댄스를 선보이다 아프리카TV에서 영구 정지를 당했다. 이후 생활고를 겪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다음은 한미모 심경글 전문

뜯어 먹기 좋은 이슈거리인건 알겠습니다만, 왜곡된 사실을 오보하여 서론은 생략하고 결과적으로 결론은 추측도록 공론화 되게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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