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허그 스킨십까지…'진짜' 커플 모습
김경진 새 사랑, 노정진에 관심 집중
3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에서는 김경란, 노정진 커플이 양평 여행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허리 감싸기, 백허그 등 '과속 스킨십'으로 시작하는 연인의 달달함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김경란은 '우다사' 시즌1에서 이혼의 아픔을 고백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우다사2'를 통해 노정진과 만난 김경란은 색소폰연주자인 그에게 직접 색소폰을 배우면서 더욱 빠르게 친해졌다. "방송이 없을 때에도 노정진과 만난다"고 고백했을 정도.
노정진은 1979년생으로 김경란보다 2살 연하다. 미국 줄리어드음대 학사, 인디애나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수료 후 2012년부터 광운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0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초등학교 때 처음 색소폰을 배웠다는 노정진은 대학원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했던 김경란 노정진은 이날 방송에서도 애틋함을 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노정진은 김경란에 대해 "TV에서 보던 그런 분이 아니었다"며 "덤벙거리고, 실수가 잦고, 생각보다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더 다정한 느낌이 왔다. 뉴스에서 본 이미지였으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굴을 보는 게 되게 설렌다.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하냐. 그런 마음을 계속 갖고 싶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또 "애인의 과거를 신경쓴다, 안 쓴다?"라는 질문을 받은 노정진은 "안 쓴다. 그게 만약에 이혼이었어도 신경 안 쓴다"고 대답하면서 김경란의 이혼의 아픔도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정진은 "과거에 연연하면 현재가 존재하지 않는 거라 그런 사람을 만날 이유가 없다"며 "그렇기에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명쾌한 설명을 덧붙였다.
노정진의 따뜻한 애정 고백과 함께 김경란은 눈물을 보였다. 김경란은 "예전에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는 서로 고민과 짐을 나누며 의지하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 노정진은 김경란을 토닥이며 "슬픈 표정과 마음은 씻어 내고 (우리의) 즐거운 미래만 생각하자"고 진심을 드러내, 지켜보던 모든 이들을 감동시키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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