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리스 윤희석 "8개월의 시간 지옥 같았다"…멤버 불화+소속사 방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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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윤희석, 멤버 불화 및 소속사 방치 폭로
"멤버들의 이간질, 언어폭력에 고통"
"소속사 대표에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묵인"
"멤버들의 이간질, 언어폭력에 고통"
"소속사 대표에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묵인"
그룹 리미트리스 윤희석이 소속사 및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윤희석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현재 많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글에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 부탁드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 동안 이 악물고 버텼지만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글을 적게 됐다"며 "회사에 합류해 데뷔를 준비하던 시기에 합병했다는 회사가 망하여 엎어지고 레슨이 끊기고 연습실도 없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모인 만큼 꿈을 이루겠다는 마음 하나로 데뷔 준비를 했고 2019년 7월 리미트리스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꿈만 같던 첫 번째 활동이 끝난 후 갑작스런 중국인 멤버 2명의 합류를 통보 받았으며 얼마 되지 않아 당시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 멤버들과 관계 회복을 원했지만 원활하게 되지 않았고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저로서 아무에게도 터놓을 사람 없이 마음의 병이 커져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같은 문제를 소속사 오앤오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알렸지만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희석은 "대표님에게도 수차례 안 좋은 문제들로 인하여 힘들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결국은 묵인이고 (돌아오는 답은) '걔들 원래 그러니 참아라'였다. 결국 지난해 12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 대표님께 이러한 상황들을 말씀 드리며 팀에서 탈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계속해 윤희석은 "대표님께서는 제 얘기를 들어주시며 제 수고를 모두 알고 있다고 하고 멤버들의 문제점 또한 너무 잘 알고 있다며 12월 말에 예정된 콘서트만 끝나면 계약을 해지하여 주겠다고 말했다. 당시 너무 하고 싶은 일을 그만둬야 하는 것과 힘든 상황에 괴로운 상태였다"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최선을 다해 콘서트를 준비하는 와중에도 멤버들과의 불화는 지속되어 콘서트 연습 또한 수월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콘서트가 끝난 이후에도 소속사 대표와 면담을 했으나 모든 책임을 본인에게 돌렸고, 계약 해지 약속일자를 계속 미루며 문제 해결을 회피했다는 것이 윤희석의 주장이었다.
윤희석은 "8개월의 시간은 제게 지옥과 같았다"면서 "매일 약을 먹고 잠들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며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극단적 선택까지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측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다음은 그룹 리미트리스 윤희석 게시글 전문
제가 현재 많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글에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렇게까지 글을 적고 싶지 않아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 동안 이 악물고 버텼지만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합류하여 데뷔를 준비하던 시기에 합병했다는 회사가 망하여 엎어지고 레슨이 끊기고 연습실도 없는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모인 만큼 꿈을 이루겠다는 마음 하나로 데뷔 준비를 하였으며 2019년 7월 리미트리스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꿈만 같던 첫번째 활동이 끝난 후 갑작스런 중국인 멤버 2명의 합류를 통보 받았으며 얼마 되지 않아 당시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멤버들과 관계 회복을 원했지만 원활하게 되지 않았고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저로서 아무에게도 터놓을 사람 없이 마음의 병이 커져갔습니다.
대표님에게도 수차례 안 좋은 문제들로 인하여 힘들다고 얘기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묵인이고 걔들 원래 그러니 참아라 였습니다. 결국 작년 12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 대표님께 이러한 상황들을 말씀 드리며 팀에서 탈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씀 드렸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제 얘기를 들어주시며 제 수고를 모두 알고 있다고 하고 멤버들의 문제점 또한 너무 잘 알고 있다며 12월 말에 예정된 콘서트만 끝나면 계약을 해지하여 주시겠다고 말씀 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너무 하고 싶은 일을 그만둬야 하는 것과 너무 힘들었던 당시 상황에 괴로운 상태였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렇게 최선을 다하여 콘서트를 준비하는 와중에도 멤버들과의 불화는 지속되어 콘서트 연습 또한 수월하지 못하였습니다.
콘서트가 끝난 후 대표님과 면담을 하였으나 갑자기 모든 책임을 저한테 돌리셨고 1월 초에 예정된 라디오 스케줄을 끝내면 계약을 해지하여 주시겠다고 말 하셨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대표님의 말씀대로 리미트리스로서의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대표님의 스케줄에 맞춰 수도 없이 면담을 하였지만 대표님은 매번 다른 이유로 해결을 미루셨습니다. 대표님은 대표님과 저희 부모님과의 면담에서도 저와 부모님에게 말씀을 다르게 옮기며 이간질을 했습니다.
8개월의 시간은 저에게 지옥과 같았습니다. 저는 매일 약을 먹고 잠들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며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는 차마 말씀드릴수 없어 대표님께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할만큼 너무 많이 힘들다는 상황을 울부 짖으며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모든 것을 묵인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이 글로 알게 되실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합니다.
제 정체성을 잃고 제 인생이 하루 하루 망가져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저를 회피하시는 대표님을 기다리다 못해 리미트리스를 탈퇴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게 되었고 대표님께서는 저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사실 무근이라며 거짓 공식 입장을 내시며 저에게 또 상처를 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받은 우울증 진단은 누구나 뗄 수 있는 진단서라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정말 찢어졌습니다.
저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분들과 부모님, 그리고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셨던 팬분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씀 드리게 되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만 견디면 모두가 행복할 거라는 생각에 이악물고 참아봤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누군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깊어져만가고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많이 들며 행동제어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힘듭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윤희석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현재 많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글에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 부탁드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 동안 이 악물고 버텼지만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글을 적게 됐다"며 "회사에 합류해 데뷔를 준비하던 시기에 합병했다는 회사가 망하여 엎어지고 레슨이 끊기고 연습실도 없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모인 만큼 꿈을 이루겠다는 마음 하나로 데뷔 준비를 했고 2019년 7월 리미트리스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꿈만 같던 첫 번째 활동이 끝난 후 갑작스런 중국인 멤버 2명의 합류를 통보 받았으며 얼마 되지 않아 당시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 멤버들과 관계 회복을 원했지만 원활하게 되지 않았고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저로서 아무에게도 터놓을 사람 없이 마음의 병이 커져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같은 문제를 소속사 오앤오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알렸지만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희석은 "대표님에게도 수차례 안 좋은 문제들로 인하여 힘들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결국은 묵인이고 (돌아오는 답은) '걔들 원래 그러니 참아라'였다. 결국 지난해 12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 대표님께 이러한 상황들을 말씀 드리며 팀에서 탈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계속해 윤희석은 "대표님께서는 제 얘기를 들어주시며 제 수고를 모두 알고 있다고 하고 멤버들의 문제점 또한 너무 잘 알고 있다며 12월 말에 예정된 콘서트만 끝나면 계약을 해지하여 주겠다고 말했다. 당시 너무 하고 싶은 일을 그만둬야 하는 것과 힘든 상황에 괴로운 상태였다"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최선을 다해 콘서트를 준비하는 와중에도 멤버들과의 불화는 지속되어 콘서트 연습 또한 수월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콘서트가 끝난 이후에도 소속사 대표와 면담을 했으나 모든 책임을 본인에게 돌렸고, 계약 해지 약속일자를 계속 미루며 문제 해결을 회피했다는 것이 윤희석의 주장이었다.
윤희석은 "8개월의 시간은 제게 지옥과 같았다"면서 "매일 약을 먹고 잠들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며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극단적 선택까지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측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다음은 그룹 리미트리스 윤희석 게시글 전문
제가 현재 많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글에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렇게까지 글을 적고 싶지 않아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 동안 이 악물고 버텼지만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합류하여 데뷔를 준비하던 시기에 합병했다는 회사가 망하여 엎어지고 레슨이 끊기고 연습실도 없는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모인 만큼 꿈을 이루겠다는 마음 하나로 데뷔 준비를 하였으며 2019년 7월 리미트리스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꿈만 같던 첫번째 활동이 끝난 후 갑작스런 중국인 멤버 2명의 합류를 통보 받았으며 얼마 되지 않아 당시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멤버들과 관계 회복을 원했지만 원활하게 되지 않았고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저로서 아무에게도 터놓을 사람 없이 마음의 병이 커져갔습니다.
대표님에게도 수차례 안 좋은 문제들로 인하여 힘들다고 얘기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묵인이고 걔들 원래 그러니 참아라 였습니다. 결국 작년 12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 대표님께 이러한 상황들을 말씀 드리며 팀에서 탈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씀 드렸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제 얘기를 들어주시며 제 수고를 모두 알고 있다고 하고 멤버들의 문제점 또한 너무 잘 알고 있다며 12월 말에 예정된 콘서트만 끝나면 계약을 해지하여 주시겠다고 말씀 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너무 하고 싶은 일을 그만둬야 하는 것과 너무 힘들었던 당시 상황에 괴로운 상태였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렇게 최선을 다하여 콘서트를 준비하는 와중에도 멤버들과의 불화는 지속되어 콘서트 연습 또한 수월하지 못하였습니다.
콘서트가 끝난 후 대표님과 면담을 하였으나 갑자기 모든 책임을 저한테 돌리셨고 1월 초에 예정된 라디오 스케줄을 끝내면 계약을 해지하여 주시겠다고 말 하셨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대표님의 말씀대로 리미트리스로서의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대표님의 스케줄에 맞춰 수도 없이 면담을 하였지만 대표님은 매번 다른 이유로 해결을 미루셨습니다. 대표님은 대표님과 저희 부모님과의 면담에서도 저와 부모님에게 말씀을 다르게 옮기며 이간질을 했습니다.
8개월의 시간은 저에게 지옥과 같았습니다. 저는 매일 약을 먹고 잠들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며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는 차마 말씀드릴수 없어 대표님께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할만큼 너무 많이 힘들다는 상황을 울부 짖으며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모든 것을 묵인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이 글로 알게 되실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합니다.
제 정체성을 잃고 제 인생이 하루 하루 망가져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저를 회피하시는 대표님을 기다리다 못해 리미트리스를 탈퇴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게 되었고 대표님께서는 저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사실 무근이라며 거짓 공식 입장을 내시며 저에게 또 상처를 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받은 우울증 진단은 누구나 뗄 수 있는 진단서라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정말 찢어졌습니다.
저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분들과 부모님, 그리고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셨던 팬분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씀 드리게 되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만 견디면 모두가 행복할 거라는 생각에 이악물고 참아봤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누군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깊어져만가고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많이 들며 행동제어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힘듭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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