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김도우 "임산부 속옷만 입는 아내 때문에…부부관계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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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김도우♥김혜진 부부
아이돌출신 남편 김도우, 천사 같던 아내와 멀어진 이유?
아이돌출신 남편 김도우, 천사 같던 아내와 멀어진 이유?
'애로부부'에 최연소 부부 김도우, 김혜진이 출연해 말 못할 부부관계를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애로부부’ 10회 ‘속터뷰’ 코너에는 아이돌 뺨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앳된 부부 김도우, 김혜진이 등장했다.
아이돌 그룹 에이젝스의 전 리더였던 남편 김도우와 2살 연상의 모델 출신 아내 김혜진은 결혼 2년차로, 10개월이 된 귀여운 아들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의 의뢰인 김혜진은 “속터뷰를 보니 결혼 3~5년차에 부부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많더라”라며 “그런데 저희도 벌써 약 6개월간 아예 관계가 없고, 이대로 가면 더 길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또 김혜진은 “얼마 전 남편에게 뽀뽀를 해 주려고 했는데 고개를 홱 돌려 피했다”며 “예전엔 안 그랬는데...부부관계 때도 내가 만족한 뒤 자신이 만족했었다”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그러자 김도우는 아내를 향해 “거울을 보고 말하세요”라고 ‘충격 발언’을 시작했다. 김도우는 “아내가 일본에서 속옷 사업 CEO 겸 모델을 할 때는 정말 예뻤다. 연애시절 제 특권은 원하는 속옷을 고를 수 있는 거였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육아와 출산을 거치며 많이 변했고, 집에서 임부 팬티, 트레이닝복만 입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남자는 무조건 시각, 청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혜진은 “그럼 내가 레이스 입으면 불타오르나? 아니잖아”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에 김도우는 결혼 연차가 비슷한 MC 이용진을 향해 “연애 때랑 똑같을 수 있는 건가요?”라며 기습 질문을 던졌고, 이용진은 “연애 때와 완전히 같을 순 없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남자도 있으니 계속 노력하자”고 ‘명답’을 내놓았다.
‘섹스리스 부부’가 돼 있는 상황에 대해 김도우는 “사랑은 마라톤이고, 우리는 백년해로 해야 하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김혜진은 “30대에는 30대의 열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마라톤을 하면, 혼자 달리다가 끝난다”며 반발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함소원은 “이번에도 해결책을 주겠다”며 “금요일 저녁부터 남자 몸에 좋은 걸 챙겨 먹인 뒤, 일요일 저녁쯤 레이스를 입어주면 일요일 밤에 반응이 올 것”이라고 기막힌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에 이용진은 “뭘 먹든 간에 서로 자극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진은 “결혼 초기에는 부부관계가 자연스럽게 많지만, 갈수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함소원은 “저 역시 집에서 정말 편안하게 하고 있지만, 아이를 재우고 ‘우리들만의 타임’을 맞아 싹 변신하는 걸 즐긴다”고 실제 팁을 전수했다.
이날의 투표는 MC 최화정 대신 함소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졌고, 이상아를 제외한 4인이 모두 아내 김혜진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에로지원금’ 100만원은 아내 김혜진에게 돌아갔다.
이날 10년간 짝사랑하던 남편과 결혼했지만 난데없는 ‘훼방꾼’의 등장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 아내의 사연을 다룬 ‘전처의 올가미’가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직장 선배이자 광고 PD였던 지금의 남편과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남편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출신 전처는 신혼집 앞에 레스토랑을 차리고, 아이를 핑계로 남편을 계속 맴돌았다. 자신의 불륜을 들켜 이혼당했음에도 남편에게 계속 매달리던 전처는 이런저런 핑계로 남편을 불러내는 한편, 사연 주인공 몰래 생활비까지 받아갔다.
그러던 중 전처와 사연 주인공이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여기에 딸이 휘말리자 남편은 “그냥 내버려두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급기야 남편은 “딸을 미국에 유학보내려는데, 한 달만 같이 가자”는 전처의 부탁까지 들어주겠다고 주인공에게 호소했다.
이 속터지는 사연에 MC들은 다 같이 분노했다. 특히 함소원은 얄미운 전처의 만행을 보며 “주먹을 날리란 말이야, 나 같으면 진작에 망신 줬다고”라며 공감했고, “내 화는 누가 풀어줄 거야?”라며 울화를 참았다. 이어 함소원은 ‘함보살’로 빙의, “내가 저 상황을 해결해 주겠다”고 나섰다.
함소원의 솔루션은 바로 ‘전처에게 남자를 소개해주는 것’이었다. 함소원은 “전처에게 새로운 남자를 붙여 주고, 될 때까지 계속 소개시켜 줘야 한다”며 “그러면 전처가 주인공한테 더 잘할 것이고, 전남편을 깨끗이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정말 지혜로운 솔루션”이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이상아는 주인공의 답답한 상황에 “저라면 저 남편과 못 살 것 같다”며 “남편을 일단 한 달간 미국에 보내고, 고민 뒤에도 답이 안 나오면 관계를 정리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양재진 역시 “남편이 없는 상태에서 아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전처와 아이에 관련된 부분을 어디까지 받아줄지도 생각해 보라”고 조언했다.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28일 방송된 ‘애로부부’ 10회 ‘속터뷰’ 코너에는 아이돌 뺨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앳된 부부 김도우, 김혜진이 등장했다.
아이돌 그룹 에이젝스의 전 리더였던 남편 김도우와 2살 연상의 모델 출신 아내 김혜진은 결혼 2년차로, 10개월이 된 귀여운 아들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의 의뢰인 김혜진은 “속터뷰를 보니 결혼 3~5년차에 부부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많더라”라며 “그런데 저희도 벌써 약 6개월간 아예 관계가 없고, 이대로 가면 더 길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또 김혜진은 “얼마 전 남편에게 뽀뽀를 해 주려고 했는데 고개를 홱 돌려 피했다”며 “예전엔 안 그랬는데...부부관계 때도 내가 만족한 뒤 자신이 만족했었다”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그러자 김도우는 아내를 향해 “거울을 보고 말하세요”라고 ‘충격 발언’을 시작했다. 김도우는 “아내가 일본에서 속옷 사업 CEO 겸 모델을 할 때는 정말 예뻤다. 연애시절 제 특권은 원하는 속옷을 고를 수 있는 거였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육아와 출산을 거치며 많이 변했고, 집에서 임부 팬티, 트레이닝복만 입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남자는 무조건 시각, 청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혜진은 “그럼 내가 레이스 입으면 불타오르나? 아니잖아”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에 김도우는 결혼 연차가 비슷한 MC 이용진을 향해 “연애 때랑 똑같을 수 있는 건가요?”라며 기습 질문을 던졌고, 이용진은 “연애 때와 완전히 같을 순 없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남자도 있으니 계속 노력하자”고 ‘명답’을 내놓았다.
‘섹스리스 부부’가 돼 있는 상황에 대해 김도우는 “사랑은 마라톤이고, 우리는 백년해로 해야 하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김혜진은 “30대에는 30대의 열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마라톤을 하면, 혼자 달리다가 끝난다”며 반발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함소원은 “이번에도 해결책을 주겠다”며 “금요일 저녁부터 남자 몸에 좋은 걸 챙겨 먹인 뒤, 일요일 저녁쯤 레이스를 입어주면 일요일 밤에 반응이 올 것”이라고 기막힌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에 이용진은 “뭘 먹든 간에 서로 자극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진은 “결혼 초기에는 부부관계가 자연스럽게 많지만, 갈수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함소원은 “저 역시 집에서 정말 편안하게 하고 있지만, 아이를 재우고 ‘우리들만의 타임’을 맞아 싹 변신하는 걸 즐긴다”고 실제 팁을 전수했다.
이날의 투표는 MC 최화정 대신 함소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졌고, 이상아를 제외한 4인이 모두 아내 김혜진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에로지원금’ 100만원은 아내 김혜진에게 돌아갔다.
이날 10년간 짝사랑하던 남편과 결혼했지만 난데없는 ‘훼방꾼’의 등장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 아내의 사연을 다룬 ‘전처의 올가미’가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직장 선배이자 광고 PD였던 지금의 남편과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남편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출신 전처는 신혼집 앞에 레스토랑을 차리고, 아이를 핑계로 남편을 계속 맴돌았다. 자신의 불륜을 들켜 이혼당했음에도 남편에게 계속 매달리던 전처는 이런저런 핑계로 남편을 불러내는 한편, 사연 주인공 몰래 생활비까지 받아갔다.
그러던 중 전처와 사연 주인공이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여기에 딸이 휘말리자 남편은 “그냥 내버려두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급기야 남편은 “딸을 미국에 유학보내려는데, 한 달만 같이 가자”는 전처의 부탁까지 들어주겠다고 주인공에게 호소했다.
이 속터지는 사연에 MC들은 다 같이 분노했다. 특히 함소원은 얄미운 전처의 만행을 보며 “주먹을 날리란 말이야, 나 같으면 진작에 망신 줬다고”라며 공감했고, “내 화는 누가 풀어줄 거야?”라며 울화를 참았다. 이어 함소원은 ‘함보살’로 빙의, “내가 저 상황을 해결해 주겠다”고 나섰다.
함소원의 솔루션은 바로 ‘전처에게 남자를 소개해주는 것’이었다. 함소원은 “전처에게 새로운 남자를 붙여 주고, 될 때까지 계속 소개시켜 줘야 한다”며 “그러면 전처가 주인공한테 더 잘할 것이고, 전남편을 깨끗이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정말 지혜로운 솔루션”이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이상아는 주인공의 답답한 상황에 “저라면 저 남편과 못 살 것 같다”며 “남편을 일단 한 달간 미국에 보내고, 고민 뒤에도 답이 안 나오면 관계를 정리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양재진 역시 “남편이 없는 상태에서 아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전처와 아이에 관련된 부분을 어디까지 받아줄지도 생각해 보라”고 조언했다.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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