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성 회장 설립 S2엔터, 가요계 본격 출사표 /사진=S2엔터테인먼트 제공
홍승성 회장 설립 S2엔터, 가요계 본격 출사표 /사진=S2엔터테인먼트 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의 설립자인 홍승성 회장이 S2엔터테인먼트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알렸다.

S2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새롭게 오픈한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오피셜 로고 이미지 및 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S2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가 개설됐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홍승성 회장은 2008년 큐브를 설립해 포미닛, 비스트, 현아, 비투비, CLC, 펜타곤, (여자)아이들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키워냈다. 큐브 설립 전에는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약 30년 동안 가요계에 몸 담은 그는 2012년부터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면서도 큐브 경영에 참여해왔다.

그러다 올해 초 큐브가 화장품 및 전자상거래 기업 브이티지엠피에 인수된 뒤 새 경영진과 마찰을 겪고 회장 직책을 내려놨다. 당시 홍승성 회장은 "그간 서로 나누었던 신의도, 끈끈했던 정도 한순간에 변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큐브를 앞으로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은 남은 그들의 몫일 것"이라며 "인생을 걸었던 회사를 떠난다"고 직접 밝혔다.

S2엔터테인먼트는 홍승성 회장이 최근 새롭게 설립한 기획사다. K팝의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목표로 향후 글로벌 음악 시장을 주도할 실력파 신인 아티스트들을 육성 및 론칭 준비 중이다. 홍승성 회장의 총괄 프로듀싱 하에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신인 걸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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